이화영, '연어회 술파티' 주장하다 검찰고발 당했다
윤갑희 기자 2024-11-11 09:08:44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이 8일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을 제기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국회 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김연기 법률자문위원은 "이 전 부지사가 주장하는 '연어 술 파티'의 일시와 장소는 계속해서 번복됐고 장소에 대한 구체적 묘사도 실제와 다르다"고 말했다.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 관련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대납했다고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달 2일 국회 청문회 등에서 수사 당시 검찰이 연어와 술을 제공하는 등 자신에게 끊임없이 허위 진술을 회유·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화영 측은 쌍방울 법인카드 결제 내역 중 2023년 5월 29일 17시 40분 54초에 수원지검 앞에 위치한 '애월연어 광교점'에서 4만9100원이 결제된 것을 확인하고 연어술파티의 날짜를 5월 29일로 특정했으나, '연어술파티' 날짜는 벌써 3번째로 바뀌었다.
수천 건의 쌍방울 결제 내역 중 '연어'가 등장한 하루를 찾아 연어가 김성태 회장에게 포장배달되었다는 일종의 '연어기우제'인 셈이다. 이화영 측은 결제금액을 포장배달에 맞추기 위해 주차할인, 포장할인, 봉투값까지 등장시켰으나 애월연어는 2시간 주차 무료에 포장할인도, 봉투값 과금도 없는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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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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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여니 2024-11-12 03:10수정 삭제진즉 고발해야 될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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