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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의 ‘닫힌 문’을 비웃던 이재명, 더 촘촘한 ‘창살’을 세우다
- 기시감(旣視感). 처음 보는 풍경 앞에서 우리는 때로 섬광처럼 과거의 어떤 순간을 떠올린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이 브리핑 영상에 ‘법적 책임’을 ...
-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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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혈관] 이재명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읽으며 무엇을 다짐했을까
- 이재명 대통령이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내심을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의 지난 10여 년 궤적을 집요하게 ...
-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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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보복 안 한다니까 진짜인 줄 알더라
-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공사(公事)’가 아니라 ‘사사(私事)’다. 그 조짐은 이미 선명했다.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필사적으로 막아온 변호사...
-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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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선동가'가 오늘의 '대통령'이 됐을 때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노란 봉투법'을 두고 "일단 해보고 부작용이 생기면 고치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국가 경제의 근간...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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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의 '경제 과외', 선생부터 잘못 골랐다
- 몇 해 전, 거액을 받고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리시험을 친 '선수'가 정작 의뢰한 학생의 평소 성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든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 지금 ...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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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 청구서에 놀란 외국인, ‘코리아 엑소더스’ 시작됐나
-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과 모건스탠리가 다음 달 해외 투자자 수십 명을 이끌고 이례적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재명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상생'을 명분으로 국...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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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식 '폭죽놀이'정치
- 대통령 이재명의 취임 첫 두 달은 한 편의 시트콤처럼 흘러갔다. ‘1호 쾌거’라는 제목으로 체코 원전 수주라는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렸고, 지지자들...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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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새끼’는 풍자, ‘中共 싫다’는 극우라는 나라
- 간혹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있긴 해도, 심도 깊은 비판과 정치에 대한 조롱은 시민으로서의 권리이자 힘든 시기를 웃음으로 건너게 해주는 자양분으로 긍정적...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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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임명식 치어리딩 하던 소녀가 어른이 된 세상
- 지난 광복절, 새로운 대통령의 임명식 무대 한가운데에서 열예닐곱 남짓이나 돼 보이는 치어리더 소녀들이 환하게 웃으며 공중제비와 춤을 추고 있었다. TV 화...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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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과 포스코 다음은 누구 차례인가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산업 현장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온다. 민주노총은 '택배 없는 날'을 명분으로 혁신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쿠팡의 목줄을 죄...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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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한 광복절에 큰 웃음 준 조국
- 여러모로 참 우울한 광복절 아침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인물이 이 눅눅한 하루에 기어이 웃음을 선사했다. 바로 ‘코미디언 조국’의 화려한 컴백 무대 덕분...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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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80주년을 사유화하는, 1인 축제
- 광복절은 나라의 빛을 되찾은 날이다.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그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결의를 다지는 날이어야 한다. 하지만 3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고...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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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뿌려 곳간 비우고, 이제와 빚 내자는 리더를 누가 믿나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가 재정이 취약해 씨 뿌릴 씨앗조차 부족하다"며 "옆집에서 빌려서라도 씨를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채 발행을 통해 재정을 확대...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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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에게 예우받는 김정은, 동맹에게조차 홀대받는 대한민국
- 푸틴과 김정은이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화했다. 푸틴은 회담 정보를 공유했고, 김정은에게 '영웅적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적국(敵國)의...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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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뉘우침 없는 자를 사면하는 나라는 없다
- 상상하는대로 세상이 바뀐다는 '시크릿'류의 헛소리 중 유일하게 내가 인정하는 게 있다면 바로 이 네 가지 말을 많이 하라는 것이다. 사랑한다, 미안하...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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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자들이 빛을 다시보는 날로 전락한 광복절
-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서 역병을 피해 성안에 숨은 프로스페로 대공과 귀족들은 외부 세계를 잊기로 선택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가면무도회는 현실로부터...
-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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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한마디에 기업 하나정도는 날아가는 나라
-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경제상황을 상기해보자면, 대통령이 쇼인지, 진심인지 모를 칼을 꺼냈다. 기업이 이윤을 위해 안전을 소홀히 했다면, 그...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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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께서 또 해내시었다
- 희소식이다. 마침내 대한민국이 월가의 인정을 받았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말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아시아 투자 비중 축소’...
-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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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준과 민주당이 앓고 있는 오랜 지병
- 문재인 정부 시절, 스물네 번의 실패한 정책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폭등하고 국민이 절망의 늪에 빠져있을 때, 그는 태연하게 말했다. "정책 실패가 아니라, 시...
-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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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며?
- 대통령실이 말한 ‘진위를 따지는 것이 국익에 해가 된다.’이 기괴한 문장은 둘 중 하나다. 국민을 우습게 보거나, 아니면 감당 못 할 외교 참사를 저지르고 ...
-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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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환수 '첫 관문' 뚫었다… 성남시 vs 대장동 일당 '자산 동결' 속도전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범죄수익 환수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검찰의 항소 포기로 형사 재판을 통한 국고 환수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성남시가 민사적 수단을 통해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5,600억 원대 자산 동결 작전이 법원의 첫 문턱을 넘었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법은 3일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정영학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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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실패했으니 무죄?"... 박수현 대변인의 궤변
더불어민주당이 문진석-김남국 문자 파동을 덮기 위해 내세운 방어 논리가 국민적 공분을 넘어 법치주의 자체를 조롱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4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선 김수현 민주당 대변인의 입에서 나온 해명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궤변의 2025년판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다.김수현 대변인 "범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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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하루살이 경제관'
국가 지도자의 말은 그 자체로 시장(市場)의 신호등이다. 대통령이 "물가 안정"을 말하면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기업은 재고를 조절한다. 반대로 "경기 부양"을 강조하면 돈의 흐름이 바뀐다. 그래서 대통령의 언어는 천금의 무게를 가져야 하고, 바위처럼 일관되어야 한다. 예측 가능성이야말로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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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주당 "장경태, '무고 호소인' 코스프레 멈추고 사퇴하라"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진실 공방'을 넘어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논란으로 번지는 가운데, 새미래민주당이 장 의원을 향해 "후안무치"라며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5일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여성위원장(최고위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장 의원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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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무능 자백'이 가장 재미없는 뉴스가 된 나라
솔직히 말해서, 이재명 대통령은 천운을 타고났다.며칠 전 대한민국 국정 책임자가 부동산,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입으로 내뱉었다. 이건 단순한 실언이 아니다. 승객을 태우고 바다 한가운데까지 배를 몰고 나온 선장이 "나 사실 운전할 줄 모른다"고 방송한 거나 다름없는 황당한 상황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광장이 뒤집어지고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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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낙연 "현 정부, 계엄 청산 명분으로 민주주의 훼손"... 국가과제연구원 심포지움 개최
사단법인 국가과제연구원이 주최한 '위기의 민주주의: 현상과 대안' 연례 심포지움이 11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심포지움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출범한 이재명 정부 6개월을 평가하고, 한국 민주주의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낙연 국가과제연구원장은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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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은 떠났지만, 아무도 '끝'이라 믿지 않는 이 촌극
패션계엔 '디스트레스드 룩(Distressed Look)'이라는 장르가 있다. 멀쩡한 새 옷을 일부러 찢고 문질러 낡은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법이다. 공장에서 막 나온 청바지에 인공적인 세월의 때를 입히면 값은 두 배가 된다. 하지만 그래봤자 그것은 '연출된 낡음'일 뿐, 진짜 역사가 담긴 빈티지는 아니다.최근 용산 대통령실을 발칵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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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의 시일야방성대곡...."지식인조차 침묵해 구한말보다 암울"
"지금 대한민국은 깊은 병리 현상에 빠져 있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도 꺼지지 않던 양심의 목소리는 지금 어디 있는가."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시국을 구한말 '시일야방성통곡(是日也放聲痛哭)'의 상황에 빗대며 지식인 사회의 침묵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의 사법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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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았더라면
배우 조진웅이 처음 정부행사에 참여한 것은 내 기억으론 2019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때다. 조진웅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정부인사들, 유족들 앞에서 시 ‘거대한 불꽃 부마민주항쟁‘ 을 낭송했다. 이후 2021년에는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오프닝 영상에 출연했는데 그는 김구 선생의 경교장 앞에서 임시정부의 역사를 전달하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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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쌍끌이 악법' 밀어붙인 이유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기어이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수를 앞세워 '내란범죄 전담 재판부 설치법'과 '법 왜곡죄(형법 개정안)'를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것은 사법 시스템 파괴이자 입법 독재"라고 항의하며 집단 퇴장했지만, 거대 여당의 폭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민주당에는 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