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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금쪽이, 김민석
  • 박주현 칼럼니스트
  • 등록 2025-06-20 10:26:46
  • 수정 2025-08-05 04:19:33

  • 금쪽이를 감싸다 집안을 말아먹는 일

<그래픽 : 박주현>


금쪽이를 감싸다 집안을 말아먹는 일이 있다. 오은영 박사의 프로그램을 보면 늘 그런 부모들이 나온다. 아이가 잘못을 해도 "우리 애는 원래 그런 게 아니에요"라며 감싸고, 문제의 핵심은 외면한 채 남 탓만 한다. 그러다 아이는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가족 전체가 흔들린다.


요즘 민주당이 김민석 후보자를 대하는 모습이 그렇다.


숫자는 냉정하다. 김민석의 신고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을 합쳐 2억 남짓이다. 그런데 지난 5년간 국회의원 세비로만 5억을 받았는데 실제 지출은 13억이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럼 차액 8억은 어디서 나왔을까. 마술이 아닌 이상 돈은 허공에서 생기지 않는다. 이건 단순한 산수 문제다. 정치적 해석이 필요한 복잡한 이념 대립이 아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계산기를 꺼내는 대신 방패를 들었다. "정치 공작이다", "마녀사냥이다"라며 소리를 높인다. 아이가 남의 집 화분을 깨뜨렸는데 "화분이 왜 거기 있었냐", "우리 애는 원래 안 그런다"며 버티는 부모를 보는 것 같다. 이웃집 아줌마들이 창문 너머로 혀를 차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오은영 박사는 이런 상황을 두고 "과보호는 아이를 망친다"고 단언한다. 문제를 직시할 기회를 빼앗고, 결국 더 큰 사고를 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정치판도 마찬가지다. 의혹을 투명하게 해소하면 될 일을 감싸고 돌면서 오히려 불신을 키운다. 덮으려 할수록 더 냄새난다는 건 김치냉장고 속 상한 김치와 같은 이치다.


김민석 본인은 어떨까. 당에서 이렇게 감싸주니 편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답답할 것이다. 자신이 직접 해명할 기회조차 제대로 주지 않으니까. 금쪽이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때로 "엄마, 나 혼자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다. 민주당이나 이재명대통령이 설마 김민석에게 뭔가 큰 약점이라도 잡힌 건 아니겠지? 에이 아닐꺼야. 근데 그게 아니라면 왜 이렇게 명백한 산수 문제를 두고도 왜 이렇게 필사적으로 감싸는 걸까. 마치 아이가 가게에서 물건을 슬쩍하는게 CCTV에 찍혔는데도 "우리 애는 절대 그런 애 아니에요"라고 우기는 부모 같다.


보통 이런 경우는 두 가지다. 아이가 더 큰 비밀을 알고 있거나, 아니면 부모가 이미 너무 많이 감싸줘서 이제 와서 인정하기 어려워진 경우다. 김민석이 혹시 당의 다른 비밀 장부라도 들고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 이미 "우리 김민석이는 깨끗하다"고 너무 많이 말해서 이제 와서 "어? 진짜 이상하네"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고.


정치에서 과보호가 위험한 이유는 간단하다. 국민이 궁극의 부모이기 때문이다. 당에서 아무리 감싸줘도, 결국 심판하는 건 유권자다. 그들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게임 오버다. 금쪽이는 계속 감쌀 수 있어도, 동네 아줌마들의 수군거림까지 막을 수는 없다.


8억이라는 숫자는 어디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목소리를 높이고 상대방을 탓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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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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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5-06-20 14:10:44

    김민석 싸고 돌고, 임명강행
    지지율 폭망하는 일로 진행ㅇ 될까요.
    제발 금쪽이가 총리가 되는 일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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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in7772025-06-20 10:46:36

    요즘 나라 걱정에 진짜 하루하루가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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