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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내년 예산, 전례 없는 속도·규모로 신속 집행할 것"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4-12-27 10:24:05
  • 수정 2024-12-31 15:42:39


내수경기활성화 민당정협의회 기념촬영내수경기활성화 민당정협의회 기념촬영 (서울=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내수 회복과 민생 안정을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으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은 그간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이 둔화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며 "정부예산뿐 아니라 공공기관 투자, 정책·금융 등 공공부문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 최대 규모의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 집행 규정 완화, 절차 단축 등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의 재정 신속 집행을 통해 내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필요한 국민께 신속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소비, 관광, 건설 등 내수 부문별 활성화 방안을 통해 소상공인, 서민, 지역 등 소득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먹거리, 주거 등 핵심 생계비 경감과 함께 취약계층별로 꼭 필요로 하는 지원을 맞춤형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런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오는 30일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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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4-12-27 12:35:49

    너는 짖어라
    나는 갈 길 간다?
    미친 개하고 맞짱뜨는 것도 무의미한 일,
    할 일은 하겠다는 내각
    개인적으로 그나마 위안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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