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유엔(UN)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최 환영 만찬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145개국 정상이 문전성시를 이룬 이 자리에 한국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교착 상태인 한미 관세 협상 국면에서 중요한 비공식 외교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뉴욕의 한 호텔에서 각국 정상 부부를 초청해 환영 만찬을 열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145개국 정상이 참석했으며,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사진을 찍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기도 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비슷한 시각 뉴욕 모처에서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대사와 아직 신임장을 제정하지 않은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등과 만찬을 가졌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서는 의문 부호가 찍힌다. 특히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문제를 둘러싼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최고 지도자 간 자연스러운 소통 기회를 외면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 대통령 스스로 방미 중 "미국의 요구대로 투자하면 외환 위기가 올 수 있다"며 협상 난항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바 있어, 정상 간 소통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만찬 불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날인 24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했으나, 정상 간의 직접적인 만남이 갖는 무게와는 비교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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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7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무식한 놈이 미쿡 대통령이 강경화인 줄 안것 같은데
외교도 경제도 모르고 패권국과 기축통화국 무역 상대국가의 힘과 역학관계를 모르는 듯.
또 열등의식과 사패 기질이 깊어 자신이 최고자리가 아닌 곳은 피하는 것일수도.
못간건지 안간건지 모르겠으나 대한민국 대통령의 위상과 행태가 말이 아님.
미국까지 가서 반미를 시전하는 대충령
이렇게 놀랍도록 무시당할 수도 있군요.
안간건지 못간건지 모르겠지만 국격은 어쨌든 와장창
대통령을 시장 때처럼 하네
단순히 미국과의 불화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이재명만 왕따 시키는 느낌
아마도 세계는 '대한민국'과 '이재명'이란 범죄자를 별개로 보고 있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