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지역 국정 지지율이 무너졌다.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는 '대못 박기'에 나선 것이 직격탄이 됐다.
28일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발표한 여론조사(25~26일, 서울 812명) 결과는 충격적이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47.2%에 그쳤다. 반면 부정 평가는 49.0%를 기록, 오차범위(±3.4%p) 내에서 긍정을 역전했다. '잘 모름'은 3.8%였다.

민심 이반의 핵심 원인은 10.15 부동산 대책이다.
정부는 이 대책으로 서울 전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다. 사실상 부동산 시장의 모든 거래를 정부 통제하에 두겠다는 의도다.
이 조치로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대폭 강화됐다. 사실상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사다리를 걷어찬 셈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징벌적 세금도 되살아났다.
시장은 즉각 'NO'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4.6%는 이번 부동산 정책이 서울 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도움이 된다'(35.0%)는 응답보다 약 20%p 높았다. 시장 원리를 무시한 규제 정책이 거센 역풍을 맞은 것이다.
정당 지지율 역시 민주당 38%, 국민의힘 36.7%로 격차가 좁혀졌다. (개혁신당 3.8%, 진보당 1.3%)
한편, 내년 서울시장 가상 대결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36.1%)이 박주민 민주당 의원(29.2%)을 약 7%p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9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저런 정책을 낸 사람들 하나하나가... 난 일단 챙겼으니 남들은 모르겠다 이거라 더 반감이 심할듯요.
죽을때까지 계엄 타령하다 나라 말아 먹겠네. 지지율 나오는거 보면.....
죽을때까지 계엄 타령하다 나라 말아 먹겠네. 지지율 나오는거 보면.....
축하해요
축하해요
간만에 상큼한 소식^^
긍정 47%는 무슨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인지
떨어지는 건 좋은데 ㅋ
아직도 "계엄한 윤과 국힘보단 낫지~ " 하는 주변인들이 넘 많아요.
계엄의 충격을 이해하지만 다른 사항은 전혀 보려하지 않으니.
이제 좀 뚝뚝 떨어질 때도 되었다.. 20%까지 네버스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