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장관, "한국 시장 100% 개방 합의"
한국을 방문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 시장의 전면 개방을 주장했다. 러트닉 장관은 30일 엑스(X)를 통해 "한국은 자국 시장을 100% 개방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쌀과 소고기 등 농산물 시장의 추가 개방을 방어했다는 한국 정부의 기존 설명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사진=연합뉴스)
3500억 달러 투자 세부 내용 언급
러트닉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도 구체화했다. 총 3500억 달러 투자액 중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머지 2000억 달러를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에너지 인프라, 핵심 광물, 첨단 제조, AI 및 양자 컴퓨팅 등 미국 내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의 X에는 '100% 개방','반도체 별개'라고 적혀있다 (하워드 러트닉 X 갈무리)
반도체 관세, "이번 거래에 미포함"
관세 협상과 관련해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 분야가 별개임을 명시했다. 전날 양국은 상호관세 15% 부과 및 자동차·부품 관세 25%에서 15% 인하에 합의했다. 그러나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30일 선을 그었다. 미국 정부는 한국산 반도체 관세율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는 경쟁국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합의했다는 한국 정부의 설명과 차이가 있어, 반도체 관세가 재협상 대상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6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어제는 이재명 승리라는 제목의 기사가 뜨던데...
하...............................
저는 우리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우리 귀한 자손들에게
막급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게 너무 저주 같고 막지 못해 괴롭습니다.
기사 감사합니다
탄핵의 근거가 될까봐 합의문을 작성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던데. 여러모로 간사하고 험악한 인간
미국과 정부의 말이 다를땐 미국말을 믿어야하는 우리의 상황이 참
합의문은 있나요?
뭐 칭찬해주고 싶어도 할게 없다는
6천억 달러 얘기도 뭔 소린지 모르겠고 앞으로 또 몰랐던 게 나올까봐 그게 더 걱정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