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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 '제 7공화국 플랜' 공식제안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5-04-03 13: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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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대선시 과도정부 수립
  • 개헌으로 7공화국 시대를 만들어야
  • 폭력적 다수결 정치 종식필요

이낙연 “양당 아닌 중도세력 대통령 뽑아 대연정으로 제7공화국 가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양당의 극한 대결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합리적 중도세력’이 중심이 된 대연정 과도정부 구상, 일명 ‘제7공화국 플랜’을 공식 제안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정국의 격랑이 예고된 가운데, 이 전 총리는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설계를 위한 과도정부를 구성하자”고 주장했다.


제 7공화국 플랜을 제안한 이낙연 전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 전 총리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헌정체제는 양당의 극단적 충돌 구조 속에서 국민 통합의 동력을 잃었다”며 “이번 대선은 양당이 아닌 합리적 중도세력의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며, 대연정 방식의 과도정부를 구성해 개헌과 정치개혁, 선거제 개편을 마무리한 뒤 3년 임기의 정권을 차기 정권에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제7공화국으로 가는 가교"로 명명했다. 기존 양당 중심의 권력 독점을 해체하고, 분권형 개헌과 다당제 기반의 정치구조를 설계해 “합의 정치”가 가능한 새로운 체제를 수립하자는 구상이다.

“대연정 과도정부는 단순히 위기를 넘기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헌정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이 전 총리는 “지금 이 위기를 당사자인 두 정당 중 하나에게 맡기는 것은 결국 혼란의 연장을 의미한다”며 “윤석열, 이재명 두 사람의 정치를 함께 청산해야 국민 통합의 출발선에 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구상이 “내 역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기에서 건지기 위한 절실한 제안”이라고 전제했다. “저는 병풍처럼 뒤에 있어도 괜찮다”며, “국제 감각과 덕성을 갖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대연정 과도정부의 구체적 운영 방안에 대해선, “2028년 총선과 동시에 대선을 치르고, 과도정부는 그때까지 개헌과 선거제 개편을 완수하고 물러나는 방식”을 제시했다. 임시 대통령은 외교·안보·통일·정보를 맡고, 총리는 국회에서 선출해 내정을 담당하는 분권형 체제로의 개헌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이 전 총리는 다당제 실현을 위해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선거구제로 전환하고, 당대표의 공천 전횡을 막기 위한 정당법 개정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폭력적 다수결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헌재의 탄핵 선고와 맞물리며 정치권에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실현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국민 대다수에게 이익이 되는 길”이라며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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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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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4-08 22:54:43

    진정 나라를 위하는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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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4-03 18:43:38

    이낙연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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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tnthebst2025-04-03 18:19:36

    이낙연이 답이다.
    대한민국아 제발 눈을 뜨고 귀를 열어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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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4-03 18:16:07

    제발 나라가 다시 바로 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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