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 '정상국가 개헌연대 국민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제7공화국으로의 대전환 시작됐다"
새미래민주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정상국가를 향해’ 개헌연대 국민대회를 2,000여 명의 당원과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집회는 제7공화국 개헌을 향한 국민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새미래민주당의 의지가 반영된 대규모 행사로, 향후 정치 지형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했다.
이낙연,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라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 (사진=새민주 제공)
이날 행사에는 정대철 전 국회의장(현 헌정회장)과 장호권 전 광복회장이 축사를 맡았고, 전병헌 당대표의 대회사와 이낙연 상임고문의 연설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대철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개헌이 필요한 때”라며 그 이유를 다섯 가지로 짚고, “정치인의 말 바꾸기”를 언급하며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나라를 살리는 것도, 정상국가를 만드는 것도,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것도 결국은 개헌에 달렸다”고 힘줘 말했다.
전병헌, 개헌연대를 통해 제7공화국을 이끌어야한다 (사진=새민주 제공)
전병헌 대표는 “비정상적인 조기대선 정국을 정리하고, 개헌연대를 통해 제7공화국의 출항을 완성해야 한다”며, “2028년 총선·대선을 동시에 치르는 역사적 대전환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미래민주당이 개헌연대를 주도하며 ‘국민후보’를 탄생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정치개혁, 사회통합을 위해 남은 모든 것을 쏟겠다”며 연단에 올랐다. 그는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라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했지만, “권력만을 위한, 권력을 잡기 위한, 혹은 빼앗기지 않기 위한 이합집산에는 일절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법부의 자성 요구, 개헌의 필요성, 국민의힘을 향한 “윤 대통령을 버려야 한다”는 직설적 메시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억지 방탄’ 비판도 이어졌다. 새민주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에게 ‘대통령’이라는 최강의 방탄복을 입히려 하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