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미래민주당 주최로 열린 ‘정상국가를 향해’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의 이낙연 전 총리 연설의 후폭풍이 거세다.
게재 하루만에 74만회 조회수로 기록을 실시간 갱신중인 뉴스핌TV의 영상
언론에 쏟아진 관심도 심상치 않으나, 유튜브에 게재된 이 전 총리의 연설 영상이 특히나 화제다. 그중에서 뉴스핌TV에 게재된 영상 ([스팟Live] 새미래 이낙연, 이재명·민주당 저격..."억지 방탄 李, 대선 출마는 민주주의 짓밟는 짓")의 조회수가 충격적이다. 게재된 지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4월 19일 오후 1시 기준 7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뉴스핌TV 채널 전체의 역대 조회수를 일찌감치 갱신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재 7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중인 이낙연 전 총리의 연설 영상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쳐)
중도성향 뉴스통신사 뉴스핌TV...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높은 조회수
뉴스핌은 대한민국의 종합 뉴스 통신사로 이렇다 할 정치적 성향은 없다. 뉴스핌의 유튜브채널 뉴스핌TV의 비슷한 시기 다양한 조기대선 관련 영상들을 살펴보니 국민의힘 대선주자 양향자 후보의 경선 연설 영상이 2백여 회, 이철우 후보가 2.8천회, 한동훈 후보가 1.3천회, 나경원 후보가 5.8천회, 안철수 후보가 2백여 회, 김문수 후보가 2.3천회, 홍준표 후보가 3.2천회 등이며 국민의힘 경선에 대한 기타 보도 영상들 중 1천회를 넘는 영상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우연한 알고리즘의 축복인가? 댓글폭발이 초기 붐의 원인인 듯
급작스러운 조회수 폭발은 소위 '알고리즘의 축복'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으나, 영상 노출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초기 시청 지속율'과 '댓글 반응', '좋아요'수 등의 요인들이 있다.
영상 노출과 함께 초반에 이탈 없는 높은 시청지속과 이후 쏟아진 선플들이 선순환 작용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너도 나도 이낙연의 재발견... 이념과 지역을 넘나드는 호평
이 중 눈에 띄는 댓글을 보면 "중도입니다. 이번 선거는 당 상관 없이 상식적이고 능력있는 사람 뽑을 겁니다.", "여기 댓글들 쭉 훑어보니 이낙연이 우리나라 가장 큰 과제인 좌우 통합해버릴 거 같은데? ㅋㅋ", "보수지만 이낙연은 응원 약간 한다. 만약 되도 이낙연이라면 인정한다.하지만 이재명은절대절대안된다.", "내가 국힘지지자지만 이낙연 같은 인물이 부럽다. 지금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라 마적당, 탈레반, 하마스에 가깝다.", "중도입니다 정말 누굴뽑아야할지 눈앞이 캄캄했는데 이낙연님이 나오신다면 뽑을 의향있습니다 꼭 출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힘의 권리당원입니다. 이낙연 전총리님이 출마하시면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진정한 애국심을 지닌 정치인이십니다." "저는 경상도 사람이지만 이낙연 전 총리님 존경합니다", "전 우파데 이낙연총리님존경합니다 나라를걱정하시고", "전 국힘을. 지지해온 사람 이지만 이낙연 의원님 연설을 듣고많이 공감을 늨낌니다 옳은말씀 감사합니다. 자기죄를 모르는 이죄명은 절대로 막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60세 대구토박이 입니다 지금은 진영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저는 김해에 사는 60대 촌부입니다 여태껏 국힘을 지지했읍니다만 이낙연 이분이 대통령 후보가 되신다면 힘껏 돕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국힘의 권리 당원입니다 이낙연 전총리님 이나라의 구원자가 되어주십시오.", "저는 진보였다가 민주당이 막산당이 되어버리는 걸 보면서 손절했어요. 국민의 힘이 막산당보다 훨씬 더 상식적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인물이 없네요. 이낙연 총리님을 구심점으로 뭉쳐서 국민의 힘이 진정한 보수로 거듭나고, 이 나라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낙연 총리님 연설을 들으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습니다.", "이낙연이었어야 되는데... 무조건 민주당 지지했는데 그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민주당이었기 때문이었다는걸 깨닫게됨... "등의 댓글이 1만 6천개 이상 쏟아지고 있었다.
진보, 중도, 보수나 지역 등을 굳이 밝히며 이 전 총리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는 것이 하나의 놀이처럼 길게 이어지고 있는 것은 양 극단 정치에 지친 유권자들의 '탈진영과 상식'에의 갈구, 그리고 '이재명 포비아 현상'의 반영으로 읽힌다.
대선까지 남은 시간,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에게 '노출'되고 '재발견'되는가가 이 전 총리 선거 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에 20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이낙연 새미래 민주당 고문께서 나라를 구해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악의 손아귀에서 나라를 구해 주세요.
범죄자가 나라를 삼키려 하고 있습니다
제발 이 나라를 두해 주세요
이낙연 만이 희망입니다
감동이 밀려와 간만에 제대로 된 정치가의 면모를 보게됩니다 이낙연은 우리의 희망을 보여줍니다
현장에 못가고 라이브로 봤지만 제대로 위로받는 느낌이어서 감동받았어요. 마음을 울리고, 감동을 주는 연설 감사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님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현장에서 듣는 연설은 몰입 그자체였습니다.
이런 고퀄 정치연설 처음이였습니다.
여니총리님을 많은 분들이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덩안 당신께서도 언론도 나서지도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나라에 심한 망조가 들었는데 구원자가 보인 겁니다 끝까지 지지하게습니다
현장에 있었는데 너무 뜨거웠고 감동이었어요.
어제 오늘 영상 몇 번씩 되돌려 보면서 댓글 읽으며 힐링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님은 우리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분인데 이번 기회에 중도, 보수분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된 것 같아 너무 기뻐요. 이 바람을 잘 타서 대선 출마도 하시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님의 진심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 주기를, 그래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진정한 지도자의 품격을 본 국민들의 감동을 보면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누가 이 대한민국을 정상국가로 회복시킬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지요. 정말 감동적인 연설이었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진영이 아닌 상식이 선태과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그동안 국힘지지자라거나 우파라고 하면 상대도 안하고 고개를 돌리던 지난날들이 부끄러워집니다. 내가 얼마나 편협한 외눈박이였는지 반성하고 또 반성했습니다. 이제 정말 상식을 바탕으로 인물과 정책을 판단하고 선택하겠습니다.
정상적인 국민들이 많다는데 희망을 봤습니다. 감동입니다.
굿 ㅠ
오늘 새벽 2시까지 댓글에 일일이 좋아요 눌렀습니다. 너무나 고마워서, 기뻐서, 울컥해서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우와~
유일한 대통령 적임자가 기정사실화된 줄 알았는데
유튭 댓글을 통해 언론노출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돌풍이 먼저 불 것인가, 여론조성이 먼저인가.
누군가의 얘기처럼 줄탁동시가 이뤄져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반듯한 지도자를 향한 염원과 희망이 꺾이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게 큰 태풍이 되길, 국가적 위기 상황을 우리 힘없는 유권자들의 힘으로 바로 세우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동적인 연설 이였어요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실줄 알았습니다 상식적인 국민들이 많으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위기에 처해있는 대한민국을 해쳐나갈수 있는분은 이낙연 전총리님 많은분들의 공감을 저도 공감하며 응원과지지 함께 하겠습니다
좋은일이예요. 이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