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이재명, 선공후사 정신으로 후보직 사퇴하라… 민주당, ‘민주’라는 당명 쓸 자격도 없다”
2025년 5월 4일,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가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후보직 사퇴를 공식 촉구했다. 전 대표는 “당이 일극체제인 만큼 이재명 후보가 선공후사,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일침을 날린 전병헌 당대표 (사진=새민주 제공)
전 대표는 이날 공개된 입장문에서 민주당의 태도를 “공인의식도, 공당으로서의 책임감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규정하며, 후보 교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무죄 추정’을 방패 삼아 지난 3년간 국회를 동원해 국민을 갈라치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민주당의 반응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전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과 얼굴을 찢는 퍼포먼스는 히틀러 시대 친위대, 중국 홍위병의 망동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 판결을 '쿠데타'로 몰고, 또다시 마구잡이 탄핵에 나서려는 시도는 민주공화국의 삼권분립 원칙에 대한 전면적 도전”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윤석열은 헌재 결정으로 파면된 전직 대통령일 뿐인데, 민주당은 여전히 계엄과 내란 프레임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가 과연 공당의 자세인가”라고 반문했다.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경청투어’에 대해서도 “가장 경청해야 할 것은 대법원 판결이며, 그것이야말로 모두가 수용해야 할 최종적 판단”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그동안 자신들이 내뱉은 말을 되새겨본다면, 그 말들이야말로 민주당 스스로에게 보내는 충언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민주당은 ‘민주’라는 명칭을 사용할 자격조차 없다”고 지적하며, “국민 다수의 상식과 이성이 요구하는 것은 광기가 아니라 이성이고, 책임 있는 정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