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출마 의지 변함없다…괴물국가 막기 위해 개헌연대 가동”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6일 한덕수 전 총리와의 회동 직후 “출마에 대한 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파괴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개헌연대’를 공식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이번 회동은 대선 전략과 무관한 국정 경험자 간의 긴급한 대응 논의였다”며 “민주당이 유죄 판결을 내린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4심제를 도입하려는 등, 국가 체제를 뒤흔드는 움직임에 절박함을 느껴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채널A갈무리)
“민주당이 입법권에 이어 행정·사법권, 심지어 선거관리기능까지 장악하려 한다면 대한민국은 괴물국가로 전락할 것” 이 고문은 특히, 한 전 총리와의 논의에서 ▲3년 과도정부 수립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헌정질서 교란행위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현행 87년 체제를 “죽은 헌법”이라 규정하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회동의 모든 정치적 구상이 *출마 의지와 양립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단호했다. “출마에 대한 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출마 준비는 계속합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낙연 고문의 이날 발언이 민주당의 헌정질서 파괴를 정조준하면서도, 야권 재편의 구심점으로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선언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