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진 명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제기되자 6시간 만에 탈당했다.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구상과 '개혁 입법' 추진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한 정청래의 재빠른 손절 처리가 돋보인다. 이 손절이 왜 강선우에게는 몇 주가 걸렸고 이재명에게는 왜 불가능한 일인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물어본다면 뭐라 답할까?
소속의원들의 일탈이 '조직화된 집단(예:주식투자자)'을 분노하게 만들면 빠른 손절이 일어나고 '비조직화된 불특정다수(갑질에 민감한 다수 직장인?)'가 분노하면 뭉개고 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이 질타를 받으며 사퇴했지만, 민주당은 야당의 위원장직 요구를 일축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할 더 노련한 인사를 앉히겠다고 밝혔다. 쓰레기차 피하니 똥차 온다, 이런 건가.
민주당이 '영구 방송 장악법'이라는 비판을 받는 방송법을 필리버스터까지 무력화하며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보좌진 갑질' 의혹의 강선우, '차명 주식' 의혹의 이춘석 의원까지 표결에 참여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법안의 정당성은 물론, 표결 과정의 뻔뻔함까지 더해져 '의회 독재'라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런 뻔뻔함이면 방송만 장악하는게 아니라 지구도 정복하겠다.
정청래 신임 대표가 제1야당을 '내란 세력'으로 규정하며 위헌정당 해산까지 운운하고, 조국혁신당 등 민주당의 위성정당들만 야당들만 찾아가 '동지애'를 과시했다. "혁신당과 민주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동의 운명을 가진 우당(友黨)"이라며 칭송하더니, 조국당 대표가 사면 얘길 꺼내니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거니 생각한다". 우당의 당대표와 당대표가 만나 대화하는데 "대통령이 어련히 알아서"라니, ㅉㅉ....대국이 소국에게 어쩌겠는가.
맘편한 위성정당들과만 노닥노닥하는 정청래식 협치 (그래픽=가피우스)
'이심정심', '이심김심'… 노골적인 충성 경쟁
정청래 대표와 김부겸 총리가 만나 '이심정심', '이심김심'을 외치며 이재명 대통령의 심중을 잘 헤아리겠다는 충성 맹세를 주고받았다. 국정 운영을 위한 건전한 당정 관계가 아닌, 대통령 개인에 대한 아부 경쟁으로 비치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현주소다. 김부겸은 때만 되면 뒤로는 탈당 기회를 재면서 매번 주저 앉아 저렇게 충성맹세를 하죠.
민주당이 방송법 강행 처리에 이어,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등 재계가 반발하는 쟁점 법안들도 "추가 논의는 불필요하다"며 8월 국회에서 일방 처리를 예고했다. 꼴 보기 싫으니 하루에 다 해치우던가.
민주당은 KBS 이사회를 친여·노조 성향으로 채우는 방송법을 시작으로 MBC, EBS 등 공영방송은 물론 YTN 등 민영방송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노조의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기업 경영을 위협하는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까지 강행 처리할 방침이다. 언론, 기업 등 사회 모든 권력 기구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재편하여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민주당 영구 집권'의 토대를 쌓으려는 위험한 설계다. 그러다가 한 방에 슉간다. 언론인들은 독재에 부역한 부끄러운 커리어를 쌓지 마시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폐쇄된 국가"라고 칭하며 자신 덕에 개방됐다고 자랑하고, 의약품에 차차 250%의 살인적인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했다. 뭐,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이런 보도도 하지 말까?
이 기사에 1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언제쯤 이 답답한 현실이 좀 나아지려나요.
한줄기 빛을 기다립니다.
오늘도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진짜 언론들아 독재에 부역자들이 되지 말길. 가려운데 쏙쏙 긁어줘서 감사!
그래픽만 봐도 알겠어요 ㅋㅋ
굿굿굿 잘봤습니다
그래픽이 너무 적절합니다
기사는 재미있게 읽히는데, 내용은 참 암담하네요
진짜 한심한 야당과 언론..기사 잘봤습니다.
팩트파인더에서만 볼 수 있는 기사
눈에 쏙쏙 들어옴 ㅎ
벼락이 골라서 떨어지지도 않네. 개딸들은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거야
뭐 하나 산뜻한 이슈가 없네요. 그래도 덕분에 이슈들 쏙쏙 골라 잘 봤습니다.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