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6. 8. 7.

[칼럼] 노무현을 감시하던 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배우 조진웅 성범죄 소년범 의혹 기사가 보도 됐을 때 한 개딸은 이렇게 반응했다. 이게 다 검찰 때문이다. 이유는 이랬다. 검찰이 일방적으로 망신주기식 수사와 언론플레이를 했으니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이다. 조진웅의 성범죄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건 그로부터 가해를 당한 피해여성이었다. 조진웅의 전력에도 불구하고 정의를 외치고 독립투사의 페르소나를 갖게 되는 것을 볼 수 없어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AI생성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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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재임 당시 진보 세력들은 노무현의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를 표했다. 자신들이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니 일정 지분이라도 있는 것인양 생각했다. 특히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인제 후보를 꺾고 기적처럼 역전 드라마를 쓴 노무현 후보의 스토리를 어느 언론보다 중점으로 다뤘던 한겨레는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자 등을 돌려 맹렬하게 공격했다.


다른 진보 언론도 마찬가지였다. 오마이뉴스는 그때 본인들도 킹메이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한경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각종 시민단체, 운동권, 진보세력들도 저마다 할말이 있었다.


현 이재명 정권에서 진보세력이 불만을 표하지 않는 건 자리 나눠주기 덕분이다. 민노총, 여성단체,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은 장관도 시켜주고, 국회의원도 시켜주고, 산하 기관에 취업도 시켜줬다. 특히 민노총은 이재명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소유의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해서 사용했다.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가 김용민 의원 포스팅에 지옥이나 가라고 반응했음에도 여성단체와 페미니스트들은 조용하다. 장경태 성추행 사건에도 그들은 침묵했다. 정치 노선을 떠나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관에 반하고 있다. 반면에 국힘 계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노상시위도 불사하지 않는다.


한진중공업에서 단행한 대량 해고에 반대하며 고공 농성을 벌였던 활동가 김진숙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할 때 그를 추모하며 글을 썼다. 김진숙이 수감하던 때 변호사 노무현은 김진숙을 변호하며 용건이 없음에도 접견 신청으로 대화 상대가 돼주었다. 자신의 수감 생활을 이야기하며 법무부 시계는 잘 가지 않으니 나름 놀이를 만들라는 조언도 건넸다. 그런 그가 더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 수임했던 변호사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며, 그동안 사기꾼에게서 빌린 돈은 갚지 않아도 된다고 수임료 내지 않았던 걸 합리화 했다고 말이다.


대체 제주 해군기지 강정마을의 바위가 무슨 가치가 있다며 그렇게 반대를 한 것일까. 그저 제주의 흔한 바위였을 뿐이다. 한 스님은 터널 공사에 도롱뇽을 이유로 단식을 했다. 수구좌파의 선동은 항상 극단적이고 사람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쌀 수급을 의무화 하는, 이재명의 농안법 개정에도 식량안보와 같은 알 수 없는 말을 사용했다.


진보의 공격은 조선일보가 장사하게 하는 재료였다. 당선 첫 날부터 노무현의 연설 장소에서 감시! 감시! 라고 외치던 진보는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기 싫은 건 아닐까. 노무현 당선인은 감시도 좋지만 자신을 지켜줘야 한다고 부탁했다.


김민석이 노무현을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던 김의겸은 20년이 훨씬 지나서야 자신의 기사가 오보라고 했다. 왜 이제서야 해명을 할까. 그동안 이 기사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게 사실일까.


노무현의 서거와 검수완박은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전자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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