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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좌파탈출기
- -"나의 좌파 탈출기"라고 거창한 제목을 달았지만, 사실 하나의 글에 그 긴 여정을 쓰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줄이고 줄여 큰 기...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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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 파인더 이벤트] 11.1 김경현 콘서트 초대권의 주인이 되세요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박주현입니다. 오늘은 칼럼니스트가 아닌, 본업인 작곡가로서, 또 앨범 프로듀서로서 인사드립니다. 최근 발매된 가수 김경현의 새 ...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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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현 컬럼니스트 프로듀싱 신곡, 'Be my wife' 공개
- '천둥 샤우팅 로커 김경헌', 힘빼고 전하는 달콤한 약속 'Be my wife'더크로스로 알려진 'Don't Cry'의 강렬한 록 보컬, 김경현이 달콤한 청혼의 ...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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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변#1742] 누가 돼지인가?
- [부처님 말씀 중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가 있다.]조국이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해괴하다며 sns에 언급한 말이다.친절하게 큰따옴표까지 손수 타이...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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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부드러운 것들의 힘에 대하여
- 음악을 들으면 하나의 풍경이 떠오를 때가 있다. 1960년 발표된 브라이언 하일랜드의 'Itsy Bitsy Teenie Weenie Yellow Polka Dot Bikini'는 그런 노래다. 십 대 소년의 ...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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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 "나 이재명 싫다는데 자꾸 왜이래"
- 대선 전후로 지인들과 정치이야기를 할 때, 답답한 상황이 자주 있었다.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시국토론을 하며 나에게 이재명을 찍으라고...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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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스무 살도, 듀스였다
- 나의 스무 살도, 듀스였다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EDM의 기계적 비트나 현란한 댄스곡에 마음을 내준 적이 거의 없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나의 스무 살 무렵...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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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민기 1주기, 한 곡의 노래로 바치는 늦은 추모
- 지난 7월 21일은 '아침이슬'을 만든 천재, 김민기가 우리 곁을 떠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 뭐가 그리 바빴을까. 달력의 숫자가 무심하게 넘어가는 동...
-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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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짜들의 야상곡(夜想曲)
- 팀 버튼 감독이 서울에 다녀갔다. 한 세대의 유년기를 지배했던 기괴하고 아름다운 상상력의 주인이 남긴 말, “조금 이상한 것이 사실 정상”이라는 문...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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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변#1754] 완장
-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완장은 사회적 계급의 직설적 상징 중 하나다. 이와 관련된 유명한 실험이 있다.1971년 스탠퍼드대학교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는 ...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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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변 #1758] 사면 앞의 두 사람
-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 + 국가 원수헌법에는 두 명의 대통령을 규정하고 있다. 하나는 행정부 수반, 다른 하나는 국가 원수다.국가 원수를 누구로 할 것인지는 ...
-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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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변] #1759 누가 누구를 걱정하는가? 내 일상을 소중히 하자
- 참 곤란했던 일이 떠오른다.한참 평산책방 인근이 집회로 시끄러울 때, 대통령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법적조치 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내 트위터 디엠과 이...
-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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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아웃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플레이리스트
- 언젠가부터 우리는 모두 병들어가고 있었는지 모른다. 정치판의 저열한 소란과 끝없이 엉켜버린 일상의 파도 속에서, 우리의 영혼은 날마다 조금씩 닳아 없어...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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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변칼럼] 소멸시효 지난 빚이 어느날 당신을 찾아올 때
- 혹시 아주 오래전에 졌던 빚 때문에 갑자기 연락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10년도 더 지난 카드값 천만 원이 이자까지 붙어 1억이 되었다고 해봅시...
-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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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안에서 떠나는 손쉬운 바캉스
- 여행은 현실을 떠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 명제에 충실하다면 폭염과 경비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피해 방구석에도 얼마든 떠날 수 있는 여행이 있다. 때마...
- 202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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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노래가 흐르자, 국도가 캘리포니아가 되었다
- 여름의 한복판을 가르는 자동차는, 때로 세상과 격리된 작은 섬이 된다. 엔진의 낮은 고동 위로 에어컨의 백색소음이 부서지고, 차창 밖 익숙한 녹음은 되레 ...
-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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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변칼럼] 신나는 숫자놀이 #1767
- ‘시계를 거꾸로 달아도 국방부 시간은 간다.’군복무를 해 본 사람이라면 저 말에 담긴 절실한 마음을 공감할 것이다. ‘군대는 제대가 있지만 사회...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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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을 사랑해 온 기타 리프 플레이리스트
- 이제 손도 굳고 시간도 많이 흘러 우연히 방문한 장소에서 기타를 만나도 그냥 지긋이 바라보기만 하지만, 한때 나에겐 기타는 같이 잠들고, 돌아다니고, 희노...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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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브의 노래에서, 40년 전 추억이 들리는 비밀- 샘플링 이야기
- 90년대 초, 녹음실은 일종의 성소(聖所)였다. 그리고 녹음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기억속 대부분은 언제나 담배 연기로 자욱했다. 지금이야 상상도 못 ...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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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척, 그가 남긴 플레이 리스트.
- 부고가 잦은 시절이라는 핑계로 여러 부고 사이에 그의 이름을 함께 끼워 넣어 보내긴, 내 마음이 편치 않다. 그래서 아쉬움이라도 없게 제대로 된 인사를 나...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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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론스타 4천억 승소 역겨운 광팔이 민주당... 3년 전에는?
2025년 11월 19일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태도가 13년을 끌어온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승소 국면에서도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다. 3년 전, 법무부가 판정 취소 소송을 제기할 당시 "이길 확률이 전무하다"며 결사반대했던 정치 세력이, 막상 '전부 승소'라는 극적인 결과가 나오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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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것과 익어가는 것의 차이
가을 숲을 걷다 보면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 사이로 오묘한 냄새가 난다. 개중에는 잘 마르고 발효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그윽한 향기가 있는가 하면, 물기를 머금은 채 질척하게 썩어가는 쿰쿰한 악취도 있다. 인간의 나이 듦도 이와 다르지 않다. 시간은 공평하게 흐르지만, 그 시간이 인간이라는 그릇에 담길 때는 전혀 다른 화학 작용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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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동규 녹취록 속 대통령은 '윤석열'? 백광현 되치기 기자회견
17일 오전 백광현 씨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규와 남욱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재명' 이름이 언급되어 있어 후폭풍이 예고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2일 진행한 기자회견의 후속편으로, (2023년 봄 녹음)된 것으로, 대장동 사건을 두고 두 피고인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겼다. 이 녹취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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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향한 외통수 "대장동 환수법"
국가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범죄 수익 환수를 공식적으로 포기한 상황에서 논란의 항소포기를 중심에서 처리한 박철우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했다. 박철우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힌 인사는 이 사태의 본질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것은 실패에 대한 문책이 아니라, 성공적인 임무 완수에 대한 포상에 가깝다. 검찰 조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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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무지(無知)'가 국가 안보의 최대 위협이다
국가 지도자의 말은 그 자체로 전략이자 메시지다. 적대국과 총구를 맞대고 있는 분단국가의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내뱉는 안보 관련 발언은 천금의 무게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지난 24일 해외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인식은 가벼움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었다. 그는 50년간 대북 심리전의 핵심이었던 대북 방송을 "바보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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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주도 범죄... 전체주의 망령 어른거려"
이낙연 "대장동 항소 포기는 국가 주도 범죄... 전체주의 망령 어른거려"대장동 항소 포기와 사법 시스템 붕괴 비판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 국무총리)이 19일 유튜브 채널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항소 포기를 "국가가 나서서 범죄자를 도와준 국가 주도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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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만 없는 계엄령, 그 거대한 수용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민들에게 "또 계엄하는 거 아닌가 걱정되실 텐데,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에서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그 한가한 농담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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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의 ‘자발적 복종’
더불어민주당이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라는 좌표를 찍자, YTN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풍자 영상을 다룬 보도를 삭제하고 한 발더 나아가 ‘정치인 SNS 영상 사용 금지’라는 사실상의 백기를 들었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그리고 질서 정연하게 일어났다.'국기문란(國基紊亂)'. 유신 시대의 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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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코리아 (Franken-Korea)
정치라는 무대 위에는 때때로 기이한 혼종(混種)이 등장한다.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아니라, 이미 사라졌다고 믿었던 과거의 망령들을 덕지덕지 기워 붙여 만든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같은 것.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정권의 모습이 그러하다. 이들은 놀라울 만큼 창의성 없는 방식으로, 역대 정권들이 저질렀던 최악의 실수와 가장 추악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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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손대려는 정권, 그래놓고 청년더러 "속았다" 하는가
아침 출근길 지하철 풍경을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붐비는 객차 안,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 화면에 몰입해 고개를 끄덕이는 4050 중년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들의 작은 화면 속에서는 어김없이 '그'가 등장한다. 더부룩한 수염에 특유의 건들거리는 말투, 김어준 씨다.그 화면 속에서 김어준 씨와 패널들은 혀를 차며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