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민주당의 정당민주주의에는 모두가 책임이 있다 (그래픽=가피우스)
이 기사에 5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부끄럽네요. 저도 마찬가지고 반성합니다.
당시엔 저도 그 중심에 있었던것을 부인하지 못하겠네요. 부당한 비난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지지층은 더 공고해지고, 정당성을 스스로 갖는다 착각. 지금의 개딸들의 모습. 이 과정을 지나오면서 민주주의라는게 얼마나 유리 그릇같은지. 사람들의 인식이란 것이 얼마나 맹목적일 수 있는지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지지하는 인물은 있으나, 그를 추앙하거나 무오류의 인간으로 보지 않으려는 경각심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그분은 워낙 여기저기서 말도 안되는 생트집을 많이 잡혔었다...고 지금도 생각하긴 해요. 지금의 개딸들이 옹호하는 그 사람과는 상황이 다르다 라고 하고 싶지만 그래도 지금 개딸들 행태의 뿌리에 문파들의 모습이 있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하겠는 게 마음이 복잡하네요. 양념 발언도 두고두고 욕을 먹은 걸 생각하면 본인을 위해서도 안하는 게 좋았을 소리같네요.
그들 중 나도 하나였네요. 본인만큼 많이 봤겠느냐..의 한마디에 정당화 시켰었죠. 그게 정당 당원으로 할수 있는 최선은 아니었을텐데 말이죠. 지금 되짚어보면 참 어렸네요.
그때 지지자가 아니었던 입장에서 양념 발언은 좀 별로였지만 그래도 지지층보다는 정치인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함
지지자는 정치인이 속이면 아무리 제대로 알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려고 해도 알 수가 없음
나같은 경우엔 초기엔 열렬 문파도 아니었고 무조건 지지란 말을 싫어했지만 그렇다고 행동이 달랐던 것 같지도 않음
문자 보내고 항의하고 그게 정의라 믿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