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美 메이저리그 그라운드 달궜다…에인절스 홈경기서 K팝 공연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심장부에서 K팝의 위상을 뽐냈다. 이들은 지난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에 앞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6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번 행사가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은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맞춰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톰보이'(TOMBOY), '와이프'(Wife), '퀸카'(Queencard) 등 자신들의 대표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LA 에인절스 홈구장에서 가수가 자신의 곡으로 사전 공연을 한 것은 (여자)아이들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공연뿐만 아니라 시구자로도 나서 야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자)아이들은 공연 외에도 LA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 유격수 잭 네토 등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코리안 특급' 출신 김병현과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더스틴 니퍼트와도 조우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과 야구계의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은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민지운 '핑크, 덴 그레이' [크루셜라이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지운, 22일 첫 미니앨범
가요계에 또 한 명의 실력파 신인이 등장한다. SM엔터테인먼트 산하 컨템퍼러리 알앤비(R&B) 레이블 크루셜라이즈(Crucialize)는 첫 소속 가수로 신인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을 내세우고, 오는 22일 그의 첫 미니앨범 '핑크, 덴 그레이'(Pink, then grey)가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스케어드 오브 러브'(Scared of Love)와 '바이바이'(byebye)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스케어드 오브 러브'는 새로운 사랑 앞에서 느끼는 설렘과 동시에 엄습하는 불안감을 솔직하게 그려낸 팝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소속사 측은 "어쿠스틱 기타와 묵직한 베이스, 드럼 사운드 위에 애절한 가사와 민지운의 독보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지운은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블의 첫 주자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탁월한 보컬 실력과 작사, 작곡 능력을 겸비한 만큼, 그의 등장이 침체된 R&B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석철트리오 日 H 제트트리오와 합동 공연 [안테나·worldapart]
윤석철트리오, 일본 'H 제트트리오'와 합동 공연
K-재즈의 선두 주자 윤석철트리오가 다음 달 25일 서울 마포구 클럽 에반스에서 일본의 실력파 재즈 트리오 'H 제트트리오(H ZETTRIO)'와 함께 특별한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재즈 트리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재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윤석철트리오는 피아니스트 윤석철을 중심으로 정상이(베이스), 김영진(드럼)으로 구성된 팀으로, 클래식 재즈의 탄탄한 기본기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독창적인 사운드로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이들은 '재즈의 성지'로 불리는 일본 도쿄 블루노트 플레이스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으며, 올해 인도네시아 '자바 재즈 페스티벌'과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국내외 대형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K-재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에 함께 무대에 오르는 H 제트트리오는 피아니스트 H 제트 엠(H ZETT M)을 중심으로 한 팀으로, 익살스러운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연주로 일본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속사는 "이번 공연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풍성한 재즈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라며 두 팀이 빚어낼 음악적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