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두고 여권이 연일 '성공적'이라며 자화자찬에 나섰지만, 정작 대통령이 쏟아낸 말들이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자극하며 한반도 안보와 경제에 동시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대통령의 가벼운 입이 국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외교 참사'로 이어졌다는 야권의 맹비난 속에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은 억압한다고만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또 "옛날처럼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은 더 이상 힘들다"며 사실상의 '탈중국'을 선언했다. 미국 가는 전용기 안에서 '중국을 단절하지 않는게 친중이면 친중하겠다'라는 말을 뱉은지 며칠 지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한미동맹 강화라는 명분 아래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관계 단절까지 시사한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트럼프 앞에서 정치적 명운을 걸고 격렬한 립서비스를 쏟아내는 타이밍도 아닌, 회담 직후 연설에서 완전히 긴장을 풀고 내뱉은 발언들이라는 것이다.
이대통령의 주력 지지층인 4050 개딸이라 해도
반응은 즉각적이고 격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의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 발언을 두고 "우리를 심히 모독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통신은 "대결광의 정체를 드러냈다"며 "한국을 왜 더러운 족속들이라고 하는가를 보여주는 중대한 계기"라고 반발했다. 남북 관계가 윤석열 정부 시절보다 더 심각한 파탄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경고다.
중국의 반응은 더 직접적으로 우리 경제의 숨통을 겨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국익을 미국의 글로벌 전략 아래에 종속시키는 것"이라며 "경제적 이익이 희생되면 국가 안보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과거 사드(THAAD) 사태를 거론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한반도 긴장 역시 더욱 고조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경제 보복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야당인 국민의힘은 즉각 "역대급 외교 참사"라며 총공세를 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실익은 챙기지 못하고 북한과 중국에겐 빌미만 제공한 굴욕 외교"라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천문학적인 경제적 손실과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아마추어 외교가 부른 예견된 참사"라며 "정부의 무능이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경제계 역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미·중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막대한데, 대통령의 발언으로 중국의 비관세 장벽이 더 높아질까 우려된다"며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피해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국익을 위한 당당한 외교를 펼친 것"이라며 엄호에 나섰지만,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외교적 고립과 경제 위기를 자초했다는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16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전과 4범에 맨 날 남 팃 함?
우리 국민 1인당 13,000,000 웡 정도 미국을 위해 부담해야 한다는데 이게 이재명 범죄자 뽑아 놓은 결과인데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 같아서 두렵다.
깜도 안되는게 어울리지 않은 역할을 하려니...언제까지 봐야하나
감옥이 어울리는 작자를 저 위치에 올려논 민주당과 진보시민사회 김어준의 책임이 크다
저 입은 욕아니면 막말 망언..
안에서 새는 입벌구 밖에서도 샙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에휴….
좌충우돌, 엉망진창 이네요.
주둥이로 흥한 자 주둥이로 망하리라. 막산이 계시록 3장 15절 말씀.
촐랑대는 입으로 저 혼자 망하면 그건 개인의 문제지만, 대텅으로 나선 자리에서 저러니 국가 리스크가 된다. 대텅이 국가 리스크 자체라니!
기사 잘읽었습니다!
하루하루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에요. 국민들이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하나요.
트럼프가 지켜줄 것도 아닌데 생각 없이 왜 저렜대요? 하여간 코치를 해줘도 꼭 사고를 치는 놈을 데리고 뭐하는 건지
입이방정
입을...기냥....
ㅇㅈㅁ 저 입을 어찌할꼬.ㅜㅜ
중국 참을거야?
10년의 기간 동안 이재명의 행태를 파악한 바라서 예상한 일이라지만, 생각보다 경제와 안보가 파탄으로 치닫는 게 너무 빨라서 불안합니다.
아이고~ 이재명수령님앗. 천하의 입벌구 촐싹쟁이 아바이 새퀴를 우째야 되노?!!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