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10월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9.4%로 집계됐다(‘매우 잘하고 있다’ 35.9%, ‘잘하고 있는 편이다’ 13.4%). 반면 부정 평가는 47.4%(‘잘못하는 편이다’ 8.8%, ‘매우 잘못하고 있다’ 38.6%)였으며, 응답 유보는 3.2%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50%가 붕괴됐다 (사진=연합뉴스)
직전 조사(이달 1일 발표)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 간 격차는 2.0%포인트로, 이전 조사(4.4%포인트)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권에서는 긍정 평가가 75.1%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서울(51.2%), 대구·경북(59.1%), 부산·울산·경남(53.6%)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인천·경기(긍정 50.7% vs 부정 46.9%), 대전·세종·충청(긍정 47.6% vs 부정 45.2%), 강원·제주(긍정 50.6% vs 부정 46.8%)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61.1%)와 30대(57.1%), 70대 이상(50.1%)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반대로 40대(62.6%)와 50대(60.4%)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으며, 60대는 긍정 49.1%, 부정 46.3%로 팽팽했다.
이념성향별 응답에서는 중도층의 5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41.1%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진보층의 84.2%는 긍정, 보수층의 79.9%는 부정으로 엇갈렸다. 응답자 구성은 보수 606명, 중도 810명, 진보 465명, 무응답 138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과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가중치는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성·연령·지역별 림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6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영차영차
서울은 부정평가가 51.2인거죠? 그 정도라면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당분간은 초조해하지 말고 그냥 저 지지자들 환상 깨지는 거나 봐야겠어요
여론조사얘들이 50% 안 놓치게하려고 안간힘 쓴 게 보이는 것 같은데 민심은 어쩔 수가 없지
어떤 사진을 골라도 다 저런거죠?ㅋㅋㅋ
여튼 꾸준히 우하향하다보면 곧 5% 만나겠죠?!!
갤럽 조사인 줄요.ㅎㅎ
갤럽도, 리얼미터 조사도
이런 추세와 숫자로 결과치가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사 사진 아주 찰떡으로 고르셨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