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8일, 이재명 정부 고위직들의 부동산 정책 위선을 '일타강사'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시대 K-부동산 일타강사!"라는 제목의 풍자 웹자보(이미지)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 이미지들은 정부 고위직들을 가상의 부동산 학원 '재명에듀' 소속 대표 강사로 묘사했다. "서울 아파트가 강의력이다!"라는 문구로 이들의 위선을 조롱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일타강사' 라인업과 '대표 경력'(주 의원 측 주장)은 총 5명이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절세 일타' 이한주 대표원장 (대표 경력: 세금 줄이기 도사! 가족 부동산 회사 설립)
'딱지 일타' 김용범 대표강사 (대표 경력: 4억 딱지로 30억 서초래미안 소유)
'경매 일타' 구윤철 대표강사 (대표 경력: 경매 + 갭투기 전략 45억 아파트 소유)
'갭투 일타' 이억원 대표강사 (대표 경력: 40억 아파트 전세 끼고 갭투기)
'교환 일타' 조현 대표강사 (대표 경력: 갭투기와 담보 위해 아들 집과 바꿔치기)
출처 :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출처 :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출처 :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주 의원은 이들 중 이한주, 김용범, 구윤철, 이억원 등을 '10.15 부동산 대책'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했다.
그는 "갭 투기·경매·딱지 등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는 편법으로 강남 아파트 사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라며 "이런 부동산 일타강사들로 어떻게 집값을 잡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무슨 낯짝으로 서민 주거권까지 박탈하나?"라며 "10.15 대책으로 집값만 더 뛰었다. 당장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편법 증여 조사' 방침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여론이 좋지 않으니 이제 국민 상대로 편법 증여를 조사하겠다고 한다.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고위직들의 갭 투기, 부모 찬스, 탈세부터 조사하는 것이 순서"라며 "물 반 고기 반"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글을 마치며 "공직 빨리 사퇴하고 부동산 학원 차려라. 장담컨대 대박 난다"고 덧붙였다.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 말이 한마디도 틀린 데가 없네요.
주진우의원 요새 잘 하네요
ㅎㅎ 정치풍자 찰떡이에요.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