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의원이 30일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기 위해 본인 페이스북에 '재명이의 부루마불'이라는 보드게임판 패러디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는 "부동산 실험이 난무하며 국민을 보드게임의 말로 취급한다"고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10.15 대책은 최악... 집값·월세만 폭등"
주 의원은 10.15 부동산 대책을 "최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책 발표 직후 집값과 월세가 폭등했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정부 고위직의 행태도 문제 삼았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8억 원 아파트를 22억 원에 매물로 내놓은 것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주진우 의원실이 내놓은 '재명이의 부루마불'을 기반으로 연출한 이미지
게임판 된 부동산... "황금열쇠는 권력층 차지"
주 의원이 공개한 '재명이의 부루마불' 게임판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풍자한다.
'황금열쇠' 칸에는 "강남 두 채 중 한 채를 파세요", "어린이날 선물로 부동산 주세요" 같은 주문이 적혀있다. '찬스' 칸은 "축의금 받아 어디든 사세요"라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주 의원은 이를 두고 "이 정부 고위직은 불법대출·딱지·갭투기로 이미 강남 아파트를 다 사 놨다"고 지적했다.
또한 "권력자는 수억 원 '축의금 찬스'를 누리는데, 국민은 (게임판의) '소비쿠폰 15만원'을 받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재명이의 부루마불'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캡쳐)
"국민은 무인도... 2030, 현금 모을 길 막혀"
주 의원은 현 대책이 청년 세대의 희망을 꺾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출발선에 선 20, 30세대는 오른 월세를 내고 나면 집 살 현금을 모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는 게임판 구석의 '무인도' 칸과 일맥상통한다. 주 의원은 "국민을 아무것도 못 하도록 무인도에 가둔 셈"이라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 일 잘하네요.
주진우 의원 말에 틀린 말이 뭐가 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