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 법사위가 대장동 항소 포기 성명을 낸 검사장 18명을 고발하며 당 지도부와 충돌했다. 이번 조치는 지도부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것으로, 김현정 원내대변인과 김병기 원내대표는 절차적 정당성 결여와 소통 부재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민감한 정치 현안이 정제되지 않은 채 터져 나온 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검사장 고발을 당지도부와 상의없이 독단으로 강행한 추미애 법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정쟁을 지양하고 외교 성과를 부각하려던 당의 전략적 기조를 정면으로 거스른 행위다. 지도부는 당초 대장동 관련 대응 수위를 조절하며 정국 안정을 꾀했으나, 법사위의 돌발 행동으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집권 여당 내의 시스템 부재와 계파 간 손발이 맞지 않는 난맥상이 대통령의 외교 행보마저 가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재명 정부는 '시스템에 의한 개혁'을 강조해왔으나, 이번 사태로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강경파와 정국 안정을 꾀하려는 당 지도부 간의 이견조차 조율하지 못하는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냈다. 대통령의 부재중 돌출된 법사위의 '마이웨이'식 행보는 국정 운영의 난맥상을 심화시키며, 향후 당정 관계의 주도권 다툼이라는 새로운 리스크로 비화할 전망이다.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8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보수의 어머니 응원합니다
장군님 화이팅ㅋㅋ
역시 어머니 ㅋ
잘한다 계속 나대추
김병기 욕하는 개딸 vs 추미애 욕하는 개딸. 시빌워
보수의 어머니 고집불통 추미애를 응원합니다
짜란다 짜란다 ㅋㅋㅋㅋㅋ
역시 독불 추미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