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5. 8. 1.
경제야 어찌 되건, '우리 유튜버'들은 챙긴다
정부광고, 유튜버들에게도 하청 추진.
관세협정의 여파로 국민들은 당장 경제적 타격과 수출길이 막힐 공포에 떨고있다. 그 불안과 분노가 정점에 달했을 때, 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다름 아닌 '정부 광고'를 유튜버들에게 하청 하는 일을 추진하겠단다.
얘기만 들어도 느낌이 오지 않는가? 그 정부 광고라는 혈세가 어느 유튜버들 앞에 떨어질지?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정부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이 정부는 그 불안을 통치의 도구로 삼는다. 국민들이 경제의 미래를 걱정하며 밤잠을 설치는 동안, 정부는 '정부 광고'라는 명목의 돈으로 '내편'의 배를 불리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대통령실 언론 출입 원칙조차 제대로 밝히지도 않은 채, 국민적 논란이 끊이지 않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뉴스타파' 같은 친정부 성향 유튜브 채널들에게 공식적으로 출입증을 발급했던 게 우연이 아니다. 이는 단순히 '소통 강화'라는 미명 아래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 비판의 목소리를 막고, 충성스러운 스피커들에게 '접근'이라는 특혜를 제공하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그들의 배를 불려주고, 권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신들의 메시지를 확성기로 틀게 하려는 파렴치한 행위,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진짜 언론 정책이다.
이들의 행태는 '도덕적 해이'를 넘어선다. '위기'라는 거대한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그 뒤에서 국민 몰래 자신의 배를 채우는 행위다. 국민들이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제 살길 찾기에만 몰두한 권력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지, 우리는 이미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스스로 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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