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거칠어진 민주당, 사법부 보복 예고 ‘한달 뒤 두고보자’,’분쇄하겠다’
  • 김남훈 기자
  • 등록 2025-05-02 08:05:36

  • 이재명 정치보복 없다 공언 역시 허언이었나
  • 김병기 '한달 뒤 두고보자'
  • 한민수 '분쇄하겠다'

거칠어진 민주당, ‘한달 뒤 두고보자’,’분쇄하겠다’

대법원이 1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판결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사법부를 향해 노골적인 불만과 함께 보복을 천명하고 있다.

조기 대선에서 집권 후 보복을 천명한 김병기 의원. 문제가 되자 게시물을 수정했다. (김병기 페이스북 갈무리)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갑)은 판결 직후 자신의 SNS에 “이것들 봐라? 한 달만 기다려라”는 다소 격앙된 표현을 올렸다. 그는 “사법부가 헌법 체계를 무시하고 입법·행정권까지 넘보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는 내달 3일 예정된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사법부를 응징하겠다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게시물을 올린후 김 의원은 이후 문제 소지가 있는 문구 일부를 삭제하고, “그래봤자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표현으로 글을 수정했다.

또한 민주당의 한민수 의원(서울 강북을)은 “12·3 군사 쿠데타에 이어 5·1 사법 쿠데타가 벌어졌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분쇄하겠다”고 페이스북 통해 강하게 성토했다. 분쇄는 단단한 것을 잘게 부순다는 의미로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린 대법원에 대한 노골적 적대감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대법원 판결을 '쿠데타'로 정의한 한민수 의원 (한민수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집권하면 정치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천명해왔지만 민주당의 의원들의 거친 발언을 통해 진짜 속내를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프로필이미지

김남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5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5-02 15:28:44

    ㅁㅊㄴ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5-02 08:57:37

    ㅎㄷㄷ 공산당 조폭도 아니고..
    말만 민주당 정당해산 시켜야겠어요!
    무서워서 살겠나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5-02 08:19:44

    조폭집단도 아니고 아이고 무서워라
    민주당은 해산시켜야 됩니다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5-02 08:13:41

    몇시간만에 복수를 해버리네요.

    더보기
    • 삭제
  • 프로필이미지
    gaeul9202025-05-02 08:09:27

    광인 집단이 된 민주당~

아페리레
웰컴퓨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자신의 뒷덜미 잡은 손도 몰랐다? 장경태, 거짓고소 무고죄 위기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쌓아 올린 '데이트 폭력 피해자'라는 성벽이, 그 자신의 거짓말에 의해 안에서부터 무너져 내렸다. 사건 당시 장 의원의 뒷덜미를 거칠게 낚아챈 손의 주인이 당초 그가 지목했던 '성추행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아니라, 오히려 장 의원을 수행하던 '남성 보좌관'이었...
  2. 대장동 환수 '첫 관문' 뚫었다… 성남시 vs 대장동 일당 '자산 동결' 속도전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범죄수익 환수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검찰의 항소 포기로 형사 재판을 통한 국고 환수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성남시가 민사적 수단을 통해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5,600억 원대 자산 동결 작전이 법원의 첫 문턱을 넘었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법은 3일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정영학 회계사...
  3. 새미래민주당 "이재명 정권은 계엄 수혜 입은 괴물 독재... 내란몰이 중단해야" 새미래민주당 "이재명 정권은 계엄 수혜 입은 괴물 독재... 내란몰이 중단해야"전병헌 대표, "계엄 1년, 바뀐 것은 윤석열에서 이재명뿐"새미래민주당은 3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괴물 독재(feat.윤석열) 국민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전병헌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년 전 ..
  4. "청탁 실패했으니 무죄?"... 박수현 대변인의 궤변 더불어민주당이 문진석-김남국 문자 파동을 덮기 위해 내세운 방어 논리가 국민적 공분을 넘어 법치주의 자체를 조롱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4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선 김수현 민주당 대변인의 입에서 나온 해명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궤변의 2025년판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다.김수현 대변인 "범죄 성..
  5. 대통령의 '하루살이 경제관' 국가 지도자의 말은 그 자체로 시장(市場)의 신호등이다. 대통령이 "물가 안정"을 말하면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기업은 재고를 조절한다. 반대로 "경기 부양"을 강조하면 돈의 흐름이 바뀐다. 그래서 대통령의 언어는 천금의 무게를 가져야 하고, 바위처럼 일관되어야 한다. 예측 가능성이야말로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자.
  6. 새민주당 "장경태, '무고 호소인' 코스프레 멈추고 사퇴하라"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진실 공방'을 넘어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논란으로 번지는 가운데, 새미래민주당이 장 의원을 향해 "후안무치"라며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5일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여성위원장(최고위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장 의원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7. 대통령의 '무능 자백'이 가장 재미없는 뉴스가 된 나라 솔직히 말해서, 이재명 대통령은 천운을 타고났다.며칠 전 대한민국 국정 책임자가 부동산,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입으로 내뱉었다. 이건 단순한 실언이 아니다. 승객을 태우고 바다 한가운데까지 배를 몰고 나온 선장이 "나 사실 운전할 줄 모른다"고 방송한 거나 다름없는 황당한 상황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광장이 뒤집어지고 지지율.
  8. 김남국은 떠났지만, 아무도 '끝'이라 믿지 않는 이 촌극 패션계엔 '디스트레스드 룩(Distressed Look)'이라는 장르가 있다. 멀쩡한 새 옷을 일부러 찢고 문질러 낡은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법이다. 공장에서 막 나온 청바지에 인공적인 세월의 때를 입히면 값은 두 배가 된다. 하지만 그래봤자 그것은 '연출된 낡음'일 뿐, 진짜 역사가 담긴 빈티지는 아니다.최근 용산 대통령실을 발칵 뒤집...
  9. 전병헌의 시일야방성대곡...."지식인조차 침묵해 구한말보다 암울" "지금 대한민국은 깊은 병리 현상에 빠져 있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도 꺼지지 않던 양심의 목소리는 지금 어디 있는가."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시국을 구한말 '시일야방성통곡(是日也放聲痛哭)'의 상황에 빗대며 지식인 사회의 침묵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의 사법부 무..
  10. 조진웅이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았더라면 배우 조진웅이 처음 정부행사에 참여한 것은 내 기억으론 2019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때다. 조진웅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정부인사들, 유족들 앞에서 시 ‘거대한 불꽃 부마민주항쟁‘ 을 낭송했다. 이후 2021년에는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오프닝 영상에 출연했는데 그는 김구 선생의 경교장 앞에서 임시정부의 역사를 전달하는 역할...
후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