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가장 활약한 의원'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 주진우 의원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각각 3%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번 결과는 2025년 국감 최대 격전지였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공방전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럽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다수가 언급됐다"며 "국감 초반 조희대 대법원장 증인 채택 건부터 치열했던 공방전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국정감사 내내 우수질의로 시선을 모아온 주진우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는 국정감사 기간 내내 이어진 여당의 사법부 압박 시도와, 이를 저지하려던 야당의 저항이 주목받은 결과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 등을 문제 삼아 조희대 대법원장을 '일반 증인'으로 채택하려 시도하며 삼권분립 훼손 논란을 빚었다.
당시 법사위 소속인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의 이러한 행보를 "권력자를 무죄로 만들기 위해 거대 민주당이 사법부를 짓밟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주 의원과 박 의원의 뒤는 서영교(민주당, 2.4%), 정청래(민주당, 2.3%), 추미애(민주당, 1.9%) 의원 순이었다.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의원 역시 증인 채택 공방의 중심에 섰다.
이어 최혁진(무소속, 1.8%), 나경원(국민의힘, 1.7%), 신동욱(국민의힘, 1.7%), 장동혁(국민의힘, 1.6%) 의원 등이 1% 이상 응답을 얻었다.
하지만 '활약한 의원이 없다' 또는 '모름/응답거절' 비율이 73%에 달했다. 국민 대다수는 정쟁으로 치달은 국정감사 자체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작년 2024년 10월 말(29~31일, 1,005명) 동일 조사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9%로 압도적 1위였다. 당시 주진우 의원은 1.6%로 야당 의원 중 가장 높았으며, 박은정 의원은 1.4%를 기록했었다. 2024년 조사에서도 '활약 의원 없음/모름' 응답은 74%였다.
[2025년 국감 의원 여론조사 개요]
조사기관: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기간: 2025년 11월 11~13일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조사방법: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1.5%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갑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이 1위인 건 당연한데 박은정과 동률이라니 어이가...
서지영 의원이 빠진 거 보면 다들 정치에 무관심한 듯
열심히 하셔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화이팅
눈이 가는 의원입니다 주진우 의원 힘내시길!!
주진우의원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