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 9. 1.

김종민 의원 떠난다… 새로운미래 “정치 대연합 위한 잠시의 이별”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 탈당… “기존 틀로는 새 길 못 열어”


세종시갑 국회의원 김종민 의원이 9월 1일, 창당 후 함께했던 '새로운미래'를 전격 탈당했다. 


김 의원은 탈당 입장문을 통해 “한국 정치를 바꾸고자 결단했던 새로운미래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로운미래가 지난 총선에서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 재창당을 목표로 했지만 의견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많이 고민했지만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2024.4.16) (세종=연합뉴스) 4·10 총선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해 3선에 성공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지난 16일 세종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4.4.17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2024.4.16) (세종=연합뉴스)  4·10 총선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해 3선에 성공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지난 16일 세종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4.4.17

김종민 의원은 입장문에서 그간의 정치 여정과 한계를 되짚었다. 

“86 정치 30년, 친노·친문 정치 20년, 민주당 정치 10여 년 동안 정치개혁을 위해 몸부림쳤지만, 세상을 바꾸는 정치, 민생을 살리는 정치는 만들지 못했다”며, “보수든 진보든 권력투쟁에는 유능했지만,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무능했다”고 성찰했다.


그는 현 정치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며, 독선과 독주를 없애는 국정 대전환과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새로운미래 측, “김종민 의원 탈당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김종민 의원의 탈당에 대해 새로운미래도 같은 날 입장문을 발표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새로운미래공보실은 “김 의원의 고뇌 어린 결정에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탈당이 결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번 결정을 '한시적 별거'로 규정하며, “각자 역량을 키워 범민주 연합체의 결성을 앞당기고 외연 확대를 위한 더 큰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단단한 진지를 구축한 후에 궁극적 연대에서 최상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며 김 의원과의 재회를 기약했다.

또한, “한시적 별거를 거쳐 서로 더 크게 성장하여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한다”며, "새로운미래와 김종민 의원은 머지않아 더 큰 바다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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