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 9. 14.
[단독] 이낙연 전 총리, 추석 인사차 문재인 전 대통령 방문
▶ 이 전 총리, 김숙희 여사와 문재인 대통령 부부 방문
▶‘연휴첫날 찾아 뵙고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을 먹으며 말씀을 나눠’
▶ 전직 대통령 괴롭히기식 검찰 수사에 분노, 상황 공유와 대응책 상의했을 것이라는 평가
이낙연 전 총리가 부인 김숙희 여사와 함께 9월 14일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페이스북과 엑스에 게시한 메시지를 통해 추석 인사를 전하며 문 전 대통령 방문 사실을 알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 김숙희 여사, 이낙연 총리가 함께 한 사진도 공개했다. 김숙희 여사가 모시한복을 입은 김정숙 여사의 손을 꼭 잡은 모습이 눈에 띈다.

이 전 총리는 ‘낮이면 햇볕이 따갑습니다. 내 삶과 나라에 대한 걱정은 많다. 그래도 추석은 추석’ 이라며 ‘연휴첫날 아내와 함께 평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을 찾아 뵙고,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을 먹으며 여러 말씀을 나누었다.’ 라고 전했다.
이 전 총리는 ‘17일 오후 6시 15분에 보름달이 뜬다고 한다’ ‘그 달이 모두에게 사랑을 품게 하길 바란다’ 면서 ‘크건 작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달도 차면 기운다는 이치를 되새겨 보면 좋겠다, 모든 현직은 곧 전직이 된다’ 는 의미심장한 문장으로 추석인사를 마무리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오찬은 새민주당 지도부의 평산 사저 방문 이후 추진된 일정으로 추석 인사 차 부부동반으로 방문하게 되면서 이뤄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방문을 단순한 명절인사로만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 문재인 정부 첫 총리로서 최근 거세지고 있는 검찰의 문 전 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수사와 모욕주기 행태에 깊이 분노하며 우려와 대비책을 나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새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총리는 사저 앞 극우유튜버 시위부터 검찰의 대통령 가족 수사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한 괴롭힘이 지속되는 현 상황을 개탄하며 어떻게든 도움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가 추석 메시지 말미에 ‘달도 차면 기운다’ 고 한 것은 전 대통령을 홀대하고 괴롭히는 현 정권 또한 평가의 대상이 될 것이며 그 평가가 가혹할 것임을 경고한 것.” 이라고도 해석했다.
또한 오늘 만남은 지난 8월29일 새민주당 지도부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 전 총리 안부를 물으며 "총리님이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여기 내려와서 막걸리 한 잔 하면 좋겠어요."라며 제안한 막걸리 회동의 성사로 풀이되나, 최근 전직 대통령 가족 수사라는 상황이 겹쳐지며 다소 무게감 있는 자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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