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4. 11. 3.
[칼럼] 민주당 서울역 집회 30만 ? 대한민국 국군이 48만이다
민주당 이재명 방탄집회 30만 명 주장
고양시 인구 100만, 춘천시 28만, 국군 48만
국민이 바보로 보이나
민주당이 주말 집회를 열었다.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은 물론 지역 원외 위원장들에게까지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겉으로는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이라고 하지만, 그 속내는 뻔하다. 11월 15일과 25일에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관련 1심 재판을 앞두고 어떻게든 정국을 흔들어보려는 방탄 집회다. 보수는 당연히 반대하고, 중도층은 외면하며,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는 집회였다.


그래서일까. 집회에는 경찰 추산 1.7만 명이 모였다. 대표가 직접 나서 총동원령을 내렸던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그러자 공보 쪽이 분주해졌다. 속보를 통해 계속 참가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도되더니 급기야 30만 명에 이른다고까지 보도됐다.


집회 참여자 수를 많아 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부적절함에도 정도가 있다.'

고양시 인구가 100만 명이고 춘천시 인구가 28만 명이다. 민주당 주장에 따르면 11월 2일 토요일 서울역 앞에 고양시 인구의 30%가 모였거나, 춘천 시민 전체가 모이고 추가로 2만 명이 모였다는 이야기다.
좀 더 부연하자면 대한민국 정예 국군이 48만 명이다. 정말로 이 많은 사람이 모였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

민주당의 속내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개딸'이라 불리는 지지자들을 쉬지 못하게 하여 맹목적인 지지를 유지하고, 지지 세력을 착취하는 것이 민주당이 최근 보여주는 행태다.
그러나 11월 사법 리스크가 1심에서 유죄로 굳어지면서 지지 세력이 와해될까 봐 미리 선수를 치고 나아가 그 대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정국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러한 속내에 대한 비판을 외면하더라도, '상식'에 맞지 않는 주장을 언론을 통해 퍼뜨리는 모습에 대다수 국민은 그저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남훈 기자
heavy1@of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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