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5. 2. 28.

이낙연, 비명계들에게 '내가 안아달라 보챌 나이냐", 민주당 3456때문에 집권 불안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전국 순회 시국강연회 ‘김대중과 함께 여는 제7공화국’을 개최하고,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병헌 대표는 이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세계가 평가하는 위대한 지도자, 대한민국을 정보화 혁명 시대의 선두 국가로 이끌고 한 세대의 먹거리 산업 기반을 다진 지도자 김대중. 그를 지키고 키워낸 호남의 정치는 그 자체로 존경받아 마땅했다."면서도, 참담한 호남 정치 현실을 지적했다.


하자 많은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한 이재명 대표는 패배했으면서도 그 책임을 '문재인과 이낙연에 돌렸다'면서,  말도 안 되는 가스라이팅에 성공하며 한국 민주정치의 정통인 호남정치를 처참하게 말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단에 선 이낙연 전 총리는 이재명과 민주당, 비명계를 고루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청중들에게 '3·4·5·6'을 아느냐 묻고, "탄핵찬성 60%, 정권교체 찬성 50%, 민주당 지지 40%, 이재명 지지 30%"라며 이 간극 때문에 정권교체는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나 그 자리(이재명 대선후보)에 앉혀도 당장 40%는 받을 것 아니냐' 주장했다. 


연일 이낙연 포용론과 배제론을 말하는 비명계들을 향해서는 "이보시오, 내가 안아달라 보챌 나이요?"라며 관중들의 폭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경제가 반도체 경쟁력 약화와 신산업 전략 부재로 위기에 직면했으며, 정치 또한 극심한 분열과 갈등 속에 파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술이 중국에 따라잡혔다는 최근 보도를 언급하며, 미래 성장 동력 상실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 전 총리는 반도체 산업 재도약 정책 마련과 AI,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통찰력을 본받아 미래 먹거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 속에서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과의 협력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시대 대비해 경제 및 외교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포에서 시국강연회중인 이낙연 전 대표 (사진=새미래민주당 제공)
목포에서 시국강연회중인 이낙연 전 대표 (사진=새미래민주당 제공)

정치 개혁의 필요성 또한 강하게 제기했다. 이 전 총리는 정부와 야당의 극단적인 대립, 행정 및 입법 권력의 충돌, 사법부 불신 등 현재 정치 상황을 비판하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7공화국을 여는 개헌 논의를 제안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국민적 분열과 충돌이 심화될 것이라며, 개헌을 우선 추진하거나 차기 정부를 과도 정부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2028년 국회의원 총선까지 개헌을 완료하고 총선과 함께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대통령을 새로 선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총리 시국강연회에서 인사말 하는 전병헌 새민주당 대표 (사진: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 시국강연회에서 인사말 하는 전병헌 새민주당 대표 (사진:새미래민주당)


강연 내용 요약에서 이 전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이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점을 상기하며, IMF 사태 속에서도 복지국가의 초석을 다지고 IT 강국과 한류의 기반을 마련한 그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현재의 5대 위기를 해결하고 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극단적인 적대 정치를 끝내고 덕성 있는 지도자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이재명 정치의 동반 청산’이 국가 리스크를 줄이는 출발점이며, ‘통합과 안정’이 시대정신이라고 역설했다.


이 전 총리는 마지막으로 사생결단 투쟁만 하는 극단 정치를 끝내고 합리적인 책임 정당의 출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양극단 세력을 배제하고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다당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의원 중선거구제를 통해 영호남 의석 독점을 깨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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