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5. 9. 20.

이화영 수사 검사 TV 출연해 '연어 회유' 전면 부인

평검사가 거물급 정치인을 얀어로 회유? 말도 안돼

국정원 문건 등 핵심 증거는 이 전지사가 먼저 제언

차라리 재판에 증인으로 불러달라

'연어 회유' 의혹, 박상용 검사의 전면 부인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가 19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연어 회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검사는 2023년 5월 17일 조사 당시 이 전 부지사에게 연어회와 소주를 제공하며 진술을 회유했다는 여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변호인이 동석한 상황이었으며, 물리적으로 음주나 외부 음식 제공이 불가능했다고 반박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를 연어로 회유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한 박상용 검사 (채널A 갈무리)
이화영 전 부지사를 연어로 회유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한 박상용 검사 (채널A 갈무리)

법무부 감찰 착수와 증거의 신빙성 문제

법무부는 교도관 1명과 재소자 2명의 새로운 진술을 근거로 감찰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박 검사는 재소자의 진술은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전해 들은 것에 불과한 전문진술로 신빙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1년 반 동안의 경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교도관이 이제 와서 진술을 바꾼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유 아닌 자발적 진술, 핵심 증거도 먼저 제안"

박 검사는 논란의 핵심이 '연어'가 아닌 '진술 회유' 여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이 수사팀이 알지 못하는 내용을 상세히 포함하고 있어 신빙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증거인 국정원 문건의 존재를 먼저 알리고 입수 방안을 제안한 것도 이 전 부지사 본인이었다며, 강압이나 회유에 의한 허위 자백이라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검사가 거물급 정치인인 이 전 부지사를 회유한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덧붙였다.


감찰의 배경, '대통령 재판 영향 미치기'

박 검사는 법무부의 이례적인 감찰 지시가 현재 진행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법무부가 공표하고, 해당 내용이 실제 재판 과정에서 활용되는 등 사법 방해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탄핵소추안 발의 등 자신을 향한 정치적 압박이 계속 이어져 왔으며, 이번 감찰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감찰 응할 것, 차라리 재판 증인으로 불러달라"

박상용 검사는 공직자로서 법무부 감찰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감찰보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모든 사실을 소상히 밝힐 기회를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증인 신문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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