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5. 10. 4.
[속보] 대통령실, JTBC에 '냉부해' 방영연기 요청…"추모의 시간 감안"
대통령실, JTBC에 '냉부해' 방영연기 요청…"추모의 시간 감안"
당초 5일 'K푸드 홍보' 방송 출연 예정…연기 여부는 JTBC가 결정

대통령실은 4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 방영을 연기해 줄 것을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가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오는 5일 '추석 특집, K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방송에 출연해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사망함에 따라, 방송 방영 시기가 자칫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등 부적절하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28일 오전 10시 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실 3실장, 위기관리센터장, 국정상황실장, 대변인 등에게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28일 오후 중대본 회의 개최 및 부처별 점검 사항을 지시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jtbc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오후 5시 30분 중대본회의를 주재했다”는 점도 밝혔다.
결국은 국자자원 화재참사 직후 예능녹화를 한 것이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비판을 면키 어려워지자 행안부 공무원 사망을 명분으로 내세운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최초 의혹 제기 시 했어야 할 인정을 미뤘으며, 대국민 사과는 커녕 강유정 대변인을 앞세워 의혹 제기자인 주진우 의원에게 법적 조치로 적반하장을 한 것도 모자라 이제 방송 연기의 사유마저 솔직하지 못한 대통령실의 처신은 추석 밥상에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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