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5. 10. 28.
최민희 리스크 확산, 민주당 의원들 지도부에 우려 전달
청첩장 양자역학 해명 논란
국회 사무처 직원 20명에게 청첩장 돌린 사실 뒤늦게 밝혀져
한겨레도 이례적으로 만평으로 비판
최민희 리스크 확산, 민주당 의원들 지도부에 우려 전달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의 딸 결혼식 논란이 당 전체의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 사랑재에서 예식을 진행하고, 신용카드 결제 링크가 포함된 모바일 청첩장을 배포한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여기에 최 의원이 자신에게 비판적인 보도를 한 MBC 보도본부장을 국정감사장에서 퇴장시킨 사건까지 불거졌다. 당시 최 의원은 비공개 업무 보고 중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취지로 발언했으며, 이후 언론 단체들은 "권한 남용이자 언론 자유 위협"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최 의원의 연이은 구설이 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도부에 전달되는 상황이다. 당 관계자는 원내 지도부가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양자역학' 해명과 배치되는 청첩장 전달 정황
최 의원은 "양자역학 공부에 몰두해 딸 결혼식에 신경 쓰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오히려 여론을 악화시켰다. 보좌관은 최 의원이 유튜브 방송 중에야 정확한 결혼 날짜를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국회 사무처 확인 결과, 국회 예식장 예약이 최 의원 본인 ID로 직접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달 초, 최 의원 측이 과방위 소소 국회 사무처 직원 20여 명에게 청첩장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사무처 내부에서는 이를 "전례 없던 일"로 받아들이며 당혹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 의원의 해명과 모순되는 정황이다.

한겨레도 비판 가세, 사퇴 압박 및 법적 조치 예고
최 의원은 피감 기관으로부터 청탁금지법상 한도(5만 원)를 초과하는 축의금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에게 축의금 반환을 지시하는 문자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는 보좌관을 사적인 업무에 동원했다는 '갑질' 비판으로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비판에 소극적이던 한겨레신문조차 이 사안을 풍자하는 만평을 게재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국민의힘은 최 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며,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공갈 혐의로 고발하고 피감기관 경조사비 수수를 금지하는 '최민희 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남훈 기자
heavy1@of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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