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6. 3. 10.
[속보] KB손보, '강동구 싱크홀' 사망 라이더 보험금 지급 결정… 거부 논란 끝에 결국 '백기'
사고 1년 만의 반전… KB손보, 항의 방문 하루 앞두고 '지급' 표명
"30m 싱크홀 추락이 오토바이와 무슨 상관?"… 부당 거부 논란 종지부
라이더들의 연대가 만든 승리… "조항 개선 위해 끝까지 투쟁"
[속보] KB손보, '강동구 싱크홀' 사망 라이더 보험금 지급 결정… 거부 논란 끝에 결국 '백기'
작년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숨진 이륜차 라이더의 유족이 사고 발생 1년 만에 사망보험금을 받게 됐다.

사고 1년 만의 반전… KB손보, 항의 방문 하루 앞두고 '지급' 표명
어젯밤(11일), KB손해보험 측이 유족에게 연락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전격 전달했다. 이는 라이더 단체들이 오늘(12일)로 예고했던 기자회견과 관계기관 항의 방문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나온 결정이다.

"30m 싱크홀 추락이 오토바이와 무슨 상관?"… 부당 거부 논란 종지부
사망한 라이더는 10년 이상 KB손해보험을 이용해온 장기 고객이었다. 하지만 보험사 측은 사고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는 이유를 들어 그동안 보험금 지급을 완강히 거부해 왔다.
이에 유족과 관련 단체들은 "30m 깊이의 싱크홀로 추락하는 사고는 교통수단이 무엇이든 피할 수 없는 재해"라며, 보험사가 이륜차 운전자에 대해 불합리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라이더들의 연대가 만든 승리… "조항 개선 위해 끝까지 투쟁"
이번 지급 결정은 대한 이륜자동차 실사용자협회, 라이더유니온, 바튜매 등 이륜차 커뮤니티와 단체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결과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통해 보험사를 압박하며 이번 사건을 공론화했다.
대한 이륜자동차 실사용자협회 측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KB손해보험의 결정을 환영한다. 하지만 이번 사례에 그치지 않고, 이륜차 운전자 사망 시 보험금 지급을 가로막는 독소 조항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함께 목소리를 내준 대한민국 모든 라이더에게 감사를 전한다."
김남훈 기자
heavy1@of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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