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6. 5. 26.

[리얼미터] 전재수 44.8%, 박형준 42.8%... 턱밑 추격

6·3 지방선거를 8일 앞둔 26일 발표된 최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24일 부산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재수 후보는 44.8%, 박형준 후보는 42.8%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2.0%p에 불과했다.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3.1%에 그쳤다.


그래픽 = 가피우스
그래픽 = 가피우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전재수 후보가 50.3%, 박형준 후보가 44.3%로 격차가 6.0%p로 벌어지며 전 후보가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 투표 의향층에서도 전 후보가 47.9%로 박 후보(44.4%)를 앞섰다. 반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전재수 후보가 47.0%, 박형준 후보가 36.8%로 10.2%p 차이를 나타내 전 후보가 더 유리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 양상은 연령과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40대와 50대에서는 전재수 후보가 각각 61.9%와 61.2%를 얻으며 압도적 우위를 보인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48.2%와 56.9%로 앞섰다. 18~29세에서는 박 후보가 49.9%로 전 후보(24.5%)를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전 후보가 서부와 남부, 중부 권역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박 후보는 해운대·수영·기장 등 동부 해안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4월 말까지 다수 조사에서 전재수 후보가 10%p 이상 앞서는 흐름이 이어졌으나, 5월 들어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 됐다. MBC가 같은 달 실시한 조사에서도 전 후보 44%, 박 후보 38%로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가 확인된 바 있다.


부산이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양 후보가 이처럼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는 신호로 읽힌다. 적극 투표층과 당선 가능성에서는 전 후보가 앞서지만, 고령층의 투표 참여도와 실제 결집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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