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6. 6. 7.
박선원, "재선거 실시해야". 속내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재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7일 정오경 "사전투표를 해서 2-3일전에 투표용지가 얼마나 더 필요할 지 예상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투표용지가 부족하게 공급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책임지고 재선거를 보장해야 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5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황당한 음모론을 내놓기도 했다.
장윤선: 투표 용지가 없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어요. 선거 관리를중앙선관리위가 하고 있고 이것은 노태악 전 대법관이 하고 있습니다. 결국 조희대 대법원이 제대로 관리를 못 한 거 아닌가요?
박선원: 사실 뭐 음모론을 이야기하면 안 되는데 (중략) 이거는 무슨 사건을 기다린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저는 실수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중략) 우리가 패턴을 알잖아요. 한명숙 후보님이 결국은 강남 4구에서 막판에서 뭐 졌잖아요. 6시 이후까지 6시까지 현장에 도착하신 분들 투표하게 돼 있잖아요. 참정권을 훼손했다고 하는데 저는 참정권을 훼손한 게 아니라 과도하게 특정 지역에 대해서 늘려준 부정적인 효과가 있어요. 그거를 오후 10시까지 했거든요. 선관위에서는 그걸 모르느냐. 근데 이거 다 알고 사전 투표 알고 들어갔잖아요.
시간도 철저히 관리하고 투표 용지도 철저히 해서 서울시 전체가 같은 시간에 딱 끝나게 해 줘야 되잖아요. 그럼 왜 다른 데서 이 일이 안 발생하지 않고 꼭 거기서만 발생하냐고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항상 투표에서 강남 4구 플러스 알파가 막판에 늦게 개표가 되면서 어떤 결과로 나왔었다라고 하는 것은 이미 숫자로 다 나와 있는 거예요. 근데 그걸 촉발했다. 이거는 수사로 밝혀야 되는 굉장히 큰 이슈가 발생한 거다.
위 대화에서 보듯 박 의원은 선관위가 송파구의 투표를 늘어지게 해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유권자가 투표를 하게 했다는 것이다. 대기시간이 길어져 그냥 돌아간 유권자들의 경우는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또한 정상적으로 투표하려던 사람이 그저 6시를 넘겨 괴롭게 투표했을 뿐이라는 점도 외면하고 있다. 물론 음모론자의 주장에 공들여 시시비비를 따질 일도 아니기는 하다.
즉, 박선원 의원이 '문제가 생긴 지역구'만 재선거를 하자는 것은 결국 민주당이 석패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재선거를 하자는 말인 것이다. (서울, 대구, 경남 등)
음모론에 심취한 당략적 주장이건, 부정선거 프레임을 역으로 뒤집어씌우려는 잔머리건 매한가지 역겨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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