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6. 6. 17.

문조털래유의 저주인가... 한달새 9% 박살난 李 47.7%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47.7%…취임 후 첫 부정평가 우세, 2030 세대 이탈 뚜렷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7.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9.0%로, 오차범위(±2.2%p) 내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 이는 취임 이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첫 사례로 기록됐다.


직전 조사(6월 6~8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2.9%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5월 말 57.0% 수준에서 시작된 하락세가 지방선거 이후 가속화되면서 한 달여 만에 9%p 이상 떨어진 셈이다.


지역별·연령별 민심 온도차 뚜렷

지역별로는 호남(광주·전라)에서만 긍정평가가 70.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긍정 45.3%·부정 51.8%), 대전·세종·충청(41.0%·56.0%), 대구·경북(37.2%·57.2%)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인천·경기(47.7%·48.8%)와 부산·울산·경남(47.8%·50.0%)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연령별 격차는 더욱 두드러졌다. 20대(긍정 32.0%·부정 61.4%)와 30대(34.6%·64.9%)에서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반면 40대(56.0%·41.9%)와 50대(56.8%·41.1%)에서는 긍정평가가 50% 중반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60대 이상도 긍정평가가 5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51.2%, 부정 46.1%로 긍정평가가 앞섰으나, 직전 대비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조사 표본의 이념 성향 분포는 중도 37.1%, 보수 32.6%, 진보 24.0%로 나타났다.


최근의 지지율 하락은 '문조털래유'의 저주로 해석된다 (그래픽-AI생성)
최근의 지지율 하락은 '문조털래유'의 저주로 해석된다 (그래픽-AI생성)


정당 지지도도 역전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1.6%, 더불어민주당 40.0%로 집계됐다. 한 달 전 민주당이 10%p 이상 앞서던 구도가 완전히 뒤집힌 셈이다. 특히 20~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선거 후폭풍 + 선거 관리 논란 + 석청전쟁 여파

이번 지지율 하락은 6·3 지방선거 이후의 복합 요인으로 분석한다. 특히 투표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유권자 불편과 선거 관리 신뢰 저하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용지 부족 사태는 투표 중단과 긴 대기열로 이어지며, 젊은 층의 불만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민주당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위 '문조털래유' 연합의 명심팔이 논쟁과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통 지지 기반인 호남과 인천·경기 지역에서 지지 이완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조사 개요

  • 의뢰: 스트레이트뉴스
  • 실시: 조원씨앤아이
  • 기간: 2026년 6월 13~15일
  •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
  • 방법: 무선 RDD 자동응답(ARS)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
  • 응답률: 3.8%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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