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6. 7. 10.

JTBC, 모로코에 '프랑스 식민지' 자막 달더니… 결국 '삭제'

JTBC 뉴스가 올린 북중미 월드컵 8강 프랑스:모로코전의 클립 썸네일.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JTBC 뉴스가 올린 북중미 월드컵 8강 프랑스:모로코전의 클립 썸네일.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JTBC가 북중미 월드컵 클립 영상을 올리는 과정에서 썸네일과 자막에 수 차례 '식민지'라는 단어를 활용하여, 프랑스와 모로코의 스포츠 경기를 무례하게 표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10일, 프랑스와 모로코의 북중미 월드컵 8강 이후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이 JTBC 뉴스 채널에 업로드되었다. 썸네일에 들어간 기사 제목은 '또 음바페에 무너진 모로코… 식민지 더비 복수 실패'로 지난 월드컵에서도 두 국가가 맞붙었던 것을 상시기키는 내용이다. 하지만 '식민지 더비'라는 말은 역사적, 국가적 존중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잃을 게 없어서 그런 것이냐", "아무리 JTBC는 언론사가 아니라고 해도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다", "회사 망하려고 작정한 것 같다"는 반응부터 "와 제목 진짜 미친 거임? 한일전 때도 똑같이 부탁한다", "외국 언론에서 한일전 보고 식민지 더비라고 하면 거품 물고 앞다투어 뉴스에서 때릴 거면서 정신 나갔다"며 큰 국제적 망신임을 상기시켰다.


모로코는 20세기 초 프랑스에 식민지배를 받았다. 이러한 역사적 갈등을 '축구'로 복수할 수는 없다. 더구나 월드컵은 발언이나 행동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국제대회다. 그러나 JTBC는 '식민지 더비'와 '카타르 리벤지' 등 자극적인 단어를 덧붙인 것이다.


논란이 번지자 JTBC는 썸네일을 교체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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