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6. 7. 20.
돕는 사람들을 도우러 간 민트버스
김성훈 변호사(서우법률사무소 대표)를 중심으로 법률·심리·금융·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민트버스(민생트래블버스)’가 지난 18일 인천 서해구 혜림원을 찾아 발달장애인 체험홈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역사회 재활을 돕는 체험홈의 특성상 사회복지사들은 주민 민원과 장애인 안전 문제를 동시에 챙기며 높은 업무 부담과 법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 결과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거나 퇴사하는 직원이 잇따르는 상황이었다. 이에 혜림원은 두 달 전 민트버스에 방문을 요청했고,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이 나와 상담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됐으나 특히 마음건강(심리) 상담에 많은 직원이 몰리면서 오후 5시 30분을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직원들은 평소 쌓아 두었던 업무 스트레스와 개인적 고민을 상담가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시설이 안고 있는 법률 문제와 직원 개개인의 법률·재무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혜림원 측은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의미 있는 지원이 됐다”며 민트버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향후 심리관리 방법과 법률 강좌 등 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자고 요청해, 양측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트버스는 단순한 1회성 상담을 넘어 법률·심리·금융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원스톱 통합 상담’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번 혜림원 방문 역시 한 공간에 모인 다양한 전문가들이 직원들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본 사례였다. 김성훈 변호사는 “하나의 고민은 반드시 여러 어려움으로 연결된다.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전문가들의 힘을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해 왔다.
민트버스는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전국의 사각지대를 찾아가겠다는 원칙 아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천 혜림원 방문은 발달장애인 시설 종사자들의 권리와 복지라는 새로운 영역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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