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6. 8. 6.

李 귀국직후 4%하락, 20대·중도·충청이 등돌렸다

귀국 직후 지지율이 다시 40%대로 떨어졌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7.7%로 집계됐다. 전주 51.7%에서 4.0%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48.5%로 4.9%포인트 올랐다. 오차범위 안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8%였다. 


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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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이탈이 급락을 주도했다

20대 긍정평가는 33.9%에 그쳤다. 일주일 만에 18.8%포인트나 폭락했다. 부정평가는 59.0%에 달했다. 30대도 긍정 36.6%, 부정 61.0%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의 민심이 한꺼번에 등을 돌린 양상이다. 부동산과 증시 불안이 청년층 경제 불안으로 직결된 결과로 해석된다.


중도와 충청권에서도 지지가 빠졌다

중도층 긍정평가는 42.9%, 부정평가는 49.7%였다. 절반 가까운 중도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긍정 39.1%, 부정 60.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0.3%포인트 급락했다. 서울도 긍정 45.5%, 부정 51.2%로 부정이 앞섰다. 전통적 지지 기반 바깥에서 균열이 뚜렷하다.


귀국 당일 회의가 민심을 돌리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귀국 당일 7시간 반 동안 부동산과 증시 현안 대책회의를 열었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오히려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났다. 정책 대응이 민심을 안정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 여론과 증시 급락, 레버리지 ETF 파장이 겹친 상황이다.


정당 지지도는 큰 변동이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46.2%, 국민의힘은 31.0%로 조사됐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0.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0.3%포인트 내렸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여당 지지율로 바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누적되면 정당 지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책 실패가 민심으로 돌아온 결과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등락을 반복해 왔다. 이번 조사는 귀국 직후 민심의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청년층과 중도층, 충청권에서 동시 이탈이 나타났다. 부동산과 증시 불안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채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열린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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