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2026. 8. 14.

日드라마 '대공항'서 韓밴드 HFU 여권분실·테러협박 속 콘서트 성료

드라마 '대공항 ~GATE24~' 4회에 출연한 Hi-Fi Un!corn 스틸컷. © tv asahi.
드라마 '대공항 ~GATE24~' 4회에 출연한 Hi-Fi Un!corn 스틸컷. © tv asahi.

FNC엔터테인먼트의 보이밴드 Hi-Fi Un!corn이 일본에서 현재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 중 하나인 '대공항 ~GATE24~'에 어제(13일) 출연했다. '한자와 나오키' 작가의 신작으로, 방영 초부터 국내 넷플릭스에서도 '대한민국 TOP 10(8월 3일)'에 들었던 작품. 콘서트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아티스트와 GATE24 직원들의 모습이 이목을 끈다.


Hi-Fi Un!corn은 2023년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 데뷔했다. 이후 일본 드라마에 일부 멤버가 수 차례 출연했지만 5명의 멤버 모두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 유민으로 활동한 후에키 유코(이하 유민)와 Hi-Fi Un!corn의 팬으로 분한 '프로듀스 48' 출신의 타나카 미쿠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4회를 연출한 카나이 코 감독은 "마치의 과거가 밝혀지며 GATE24에 오기 전 에피소드를 확인할 수 있다"며 Hi-Fi Un!corn의 여권 분실이나 콘서트장 테러 예고는 물론 개성이 풍부한 일본 방문객 등이 등장하는 "다채로운 혼돈의 회"라고 밝혔다.


극 중 Hi-Fi Un!corn은 일본에서 1년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를 위해 입국한다. 당초 VIP 전용 루트에서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GATE24가 입국 수속을 진행하는 가운데 멤버 김현율의 여권이 분실되고. 같은 항공편에 탑승하고 있던 누군가에게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떠오르며 불과 몇 시간 뒤로 다가온 콘서트 출연이 위태로워진다.


김현율의 여권을 동승하고 있던 승객이 주웠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GATE24의 멤버들은 승객들을 신중하게 확인하기 시작한다. 쇠고기 육포나 가공육 등 일본에 반입할 수 없는 것만 휴대하고 있는 남자부터, 여권 사진과 완전히 다른 얼굴의 여성이자 Hi-Fi Un!corn의 팬 토노 미라(타나카 미쿠 분), 기억 장애를 호소하는 노인 등 심사에 걸리는 사람이 속출한다. 수상한 승객들 속 GATE24의 심사 부스는 혼란에 휩싸이고.


김현율이 짐을 펼치며 여권을 찾는 사이 Hi-Fi Un!corn의 매니저가 주인공 모리 마치(슈리 분)에게 말을 건다.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마치가 사실 해외에서 유학생활을 했고, 현지 일본인 학교의 교사였던 은사가 유키 리코(유민 분)였던 것. 마치의 동급생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쿠마카와 치카(아키모토 사야카 분)도 리코를 반갑게 맞는다.


그런 가운데 유키가 1년 전 Hi-Fi Un!corn의 일본 공연에서 "콘서트를 중지하지 않으면 회장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힌다. 의심스러운 승객 중에 기억 상실을 주장하는 노인이 나타나고. 그의 옷에서 그을린 흔적은 물론 화약 반응까지 나오는데. 소지품에서 수수께끼의 암호가 쓰여진 콘서트장의 도면까지 발견된다.


드라마 '대공항 ~GATE24~'의 4회 주연 스틸컷. © tv asahi.
드라마 '대공항 ~GATE24~'의 4회 주연 스틸컷. © tv asahi.


끝내 김현율의 여권을 찾지 못한채 Hi-Fi Un!corn의 공연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다시 짐을 확인하는 멤버를 마치가 도우려고 하지만, 세관 직원은 부주의하게 승객의 짐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공항장(타나베 세이이치 분)이 격노한다.


원래부터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며 고깝게 봤던 'GATE24'를 해체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꺼내는 공항장에 마치는 동요하지만, 때 마침 내각 관료 미토리가 와 "지금은 책임 소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여권 수색에 협력하여 할 수 있는 일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 미토리의 논리적인 모습에 마치는 물론 다른 GATE24 멤버도 감탄한다.


마치의 관찰력으로, 김현율의 여권은 리코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 드러난다. Hi-Fi Un!corn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중인 가운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현유를 걱정하며 "조금의 시간라도 쉬게 해주고 싶었다"며 "책임을 지겠다" 말하는 리코에 멤버도 사장도 리코를 꾸짖을 수 없었다. 끝내 Hi-Fi Un!corn 멤버들이 드디어 입국한다.


마치와 마츠야마 아츠시(이타가키 리히토 분) 등 GATE24 멤버들은 퇴근 후 공항 옥상에 올라가 Hi-Fi Un!corn 콘서트에서 터지는 불꽃들을 바라본다. 이어지는 대화 속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그 사람이 있기만 해도 '힘내자'고 용기를 주는 사람"이라는 설명에 마치가 자신의 노트를 꺼내 구겨진 미토리의 명함을 응시하며 둘의 관계를 암시했다.


한편, 비디오리서치사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tv asahi 드라마 '대공항 ~GATE24~'의 시청률은 8.6%(가구 시청률, 간토 지방)로 평일에 방영한 드라마 중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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