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6. 8. 22.
MBC 종합뉴스가 장난인가… 폭우 뉴스서 "리센느 야호"

MBC 뉴스데스크가 폭우 소식을 전하면서 하단자막과 어깨에 리센느와 유행어 '거제 야호'를 강조했다. 하루 638.7㎜에 달하는 기록적 폭우로 경남 지역이 아수라장이 되었음에도 가볍게 보도한 것이다.
지난 21일 방영된 MBC의 종합뉴스 <뉴스데스크>에서는 "리센느 '거제 야호' 울리던 곳.. 폭우가 다 잠재워"라는 제목의 레포트가 약 1분 54초간 방영되었다.
김수지 앵커는 앵커멘트에서 "거제 지역은 최근 아이돌 그룹 리센느가 유튜브에서 유행시킨 "거제 야호" 덕분에 관광객이 몰려든 곳"이라고 강조하며 어깨 영상으로 리센느 멤버들의 숏폼 영상을 재생했다.
리포트 역시 리센느 위주였다. 관광지의 피해를 살피겠다며 기자가 가장 먼저 보여준 곳은 리센느가 다녀간 프라이드 치킨집이었다.
기자는 "유튜브에서 "거제 야호"를 유행시킨 아이돌 그룹 리센느가 다녀간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리센느가 와서 홍보를 많이 해줘서 우리 집에 프라이드 치킨이 엄청 많이 나갔다"는 사장의 인터뷰를 싣었다.
기사의 주제는 리센느가 부흥시킨 지역이 한 순간에 침수 피해를 입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것으로 보이지만, 편집과 앵커멘트 전부 리센느 위주로 돌아간 기사에 주객이 전도되고 말았다.
강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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