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2026. 8. 26.

[단독] MBN '프레스룸'도 폐지… '부동산 쓴소리' 자리 홍보·재방송이 채운다

MBN '프레스룸 LIVE' 갈무리. © 2026.8.13., 2026.8.24., MBN
MBN '프레스룸 LIVE' 갈무리. © 2026.8.13., 2026.8.24., MBN

MBN이 종편 유일의 경제 보도 프로그램 '프레스룸 LIVE'를 9월 4일 종영한다.


2019년 오후 3시대 뉴스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프레스룸 LIVE'는 경제와 부동산에 초점을 두고 타 종편 보도 프로그램과 다른 시각의 뉴스를 방영하여 경제에 강한 MBN의 강점을 살린 보도 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았다.


경제와 부동산 보도가 주를 이루는 만큼 이번 정권에 민감한 이슈도 매일같이 다뤘다. 최근에는 버스 주택부터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란, 네티즌들의 국회 재개발 풍자 등의 기사가 이어졌고, "이런 형편없는 정책을 내놓은 정부가 원망스럽다"는 한 집주인의 발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MBN은 프레스룸 LIVE를 폐지하고 대규모로 오전 프로그램을 개편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프레스룸 LIVE 시간대는 3년 전 종영한 'MBN 토요포커스' 형태의 CEO, 인터뷰 프로그램과 재방송,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MBN은 11월 재허가를 앞두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6월 국무회의에서 방미통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국민의 시각으로 봤을 때 ‘뭐 충분히 감내할 만한, 용인할 만한 중립성, 공정성, 객관성을 갖고 있네’ 하는 경우가 아니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 하는 경우가 없지 않은데, 어떤 제재가 있었다는 얘기를 내가 들어본 적 없다"며 종합편성채널의 재허가와 재승인을 엄격하게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이후 MBN은 '뉴스파이터'를 폐지했고, 프레스룸 LIVE의 코너이자 별도의 보도 프로그램이었던 "스포츠 LIVE"를 편성표상 교양 프로그램으로 전환하여 보도 프로그램 시간을 줄이기도 했다.


<뉴스파이터>를 폐지하고 <스포츠 LIVE>를 교양 프로그램으로 변경하여 주간 보도시간이 45시간에서 39시간으로 줄어든 것에 이어 <프레스룸 LIVE>까지 종영하면서 MBN의 주간 보도시간은 33시간으로 12시간 줄어들게 되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