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6. 9. 10.

李 한 달에 한 번 황제골프 의혹, "사망자 나왔을 때도"

TV CHOSUN 뉴스 9에 방영된 경호차 행렬과 경찰의 교통제어 모습. © 2026.9.9., TV CHOSUN
TV CHOSUN 뉴스 9에 방영된 경호차 행렬과 경찰의 교통제어 모습. © 2026.9.9., TV CHOSUN

TV CHOSUN이 CCTV를 입수하여 보도하며 지난 7월 12일인 해군 장병 실종 당일 태릉골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친 정황을 보도했다. 야권에선 5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직후와 6월 재선거 논란 속에서도 골프를 친 정황이 나왔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어제(9일) TV CHOSUN 뉴스 9에서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5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직후와 해군 장병 실종 당일인 7월 12일에 모두 골프를 친 정황이 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TV CHOSUN이 단독 입수한 태릉CC 인근의 월계동과 태릉 사이 길목 CCTV엔 경호 차량 행렬이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간대였다.


오후 8시 30분께 경찰이 태릉CC에서 나오는 검은색 승합차, 세단, SUV행렬이 교차로를 멈춤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교통 흐름을 제어하고 경찰 싸이카로 엄호하는 모습도 담겼다.


TV CHOSUN 취재에 따르면 태릉CC 화랑코스는11시40분과 47분 두 팀이 골프를 시작한 뒤 12시 22분까지 35분간 총 4팀 자리가 비어있었는데, 골프장 운영상 1부와 2부가 바뀌는 시간대여서 앞뒤로 다른 팀 없이 '나홀로' 골프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의원은 이 시간이 해군 장병 실종 수색이 시작된 후 3시간밖에 안 된 시간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그날은 경호 대상 차량 두 대가 움직였다고 하는데, 이재명 가족 골프라는 뜻이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문종형 대변인은 10일 TV CHOSUN 신통방통에 출연해 "일반적으로 7월은 혹서기여서 야외 라운딩이 어려운 시기"라며 "국민들에게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꽤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언급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자, 서소문 사고로 국민 3명이 사망한지 나흘 뒤인 5월 30일, 군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남수원CC를 주말임에도 4타임을 통으로 비운 채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도 대정부질문에서 제기되었다. 한성숙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제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월에도 최소 수 차례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5월에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등과 골프 회동을 가졌고,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소개받은 국민의힘 의원과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30일 남수원CC 골프의혹이 별개의 골프 일정이라면 세 차례 골프를 친 것이다.


또 6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의 골프 약속'을 홍보하며 '(라운딩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고, 6월 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집회가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주호영·박덕흠 의원과 골프를 친 것도 중앙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청와대는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골프 회동 때에도, 이번 7월 골프 의혹 속에서도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실종되었던 군 장병이 결국 숨진만큼 주 의원은 아들과 동반 골프설을 지적하며 "자기 자식만 귀하고 국민의 자식은 ‘어쩌라고요’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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