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26. 9. 21.

[리얼미터] 李 지지율 1%p 올랐지만, 김승원 성추행 의혹사퇴 미반영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4.8%로 나왔다. 리얼미터 직전 주(7∼11일) 조사 33.8%보다 1.0%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63.4%로 직전 주 63.3%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잘 모름’은 1.8%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28.6%포인트다.


리얼미터 주간 집계에서 긍정 평가가 직전 주보다 오른 것은 7월 13일 조사 48.9% 이후 10주 만이다. 이번 주간 상승폭 1.0%포인트는 국정수행 평가 표본오차(95% 신뢰수준 ±2.0%포인트)보다 작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 사퇴를 발표했다. KBS는 같은 날, 전직 보좌진이 성추행 의혹과 무마 과정, 추가 음주운전, 폭언 의혹을 담은 탄원서를 17일 청와대 측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인사 관련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김 의원실은 탄원서 제출 여부를 모른다고 했다. 이 일련의 보도와 사퇴는 조사 마지막 날인 18일 다음 날이다. 이번 34.8%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리얼미터] 李 지지율 1%p 올랐지만, 김승원 성추행 의혹사퇴 미반영


한때 32.1%까지 떨어져

에너지경제신문이 공개한 일간 긍정 평가는 이렇다. 직전 주 금요일인 11일 32.6%로 마감한 뒤 15일 32.9%, 16일 32.1%로 내려갔다. 17일 35.3%, 18일 37.2%로 다시 올랐다. 주간 평균 34.8%는 이 닷새의 합이다.


리얼미터는 “주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리얼미터가 반등 이유로 적은 대통령 기자회견은 18일 회견까지다. 19일 사퇴는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보도는 19일 KBS 보도 뒤에 공론화됐다. 


지역은 충청·부울경이 올랐고 호남은 내렸다

대전·세종·충청은 3.9%포인트 올랐다. 부산·울산·경남은 3.2%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는 2.2%포인트 올랐다. 전남·광주·전북은 4.1%포인트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4%포인트, 60대가 2.9%포인트, 30대가 2.8%포인트 올랐다. 40대는 2.3%포인트, 50대는 1.9%포인트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5.9%포인트 올랐고 보수층은 1.1%포인트 내렸다.


직전 주 리얼미터 조사에서 20대 긍정 평가는 10.2%포인트 내린 18.6%였다. 진보층은 8.0%포인트 내린 49.3%였다. 이번 주 공개분은 증감 폭 중심이다. 이번 주 20대·진보층의 절대 수치는 의뢰 매체가 일괄 공개하지 않았다.


정당 조사도 17∼18일이다

리얼미터가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조사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2%, 국민의힘 38.5%다. 민주당은 4.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6%포인트 내렸다. 양당 격차 1.7%포인트는 정당 조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보다 작다.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1.9%, 진보당 0.9%, 기타 정당 2.4%, 무당층 11.0%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상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으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김승원 사퇴는 조사 밖 사건이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5일이었다.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17일 여당 주도로 채택됐다. 이 대통령은 18일 회견에서 임명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신중하게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사퇴했다. 동아일보는 회견 다음 날 청와대에 “국정 운영에 부담을 드리지 않겠다”는 사퇴 의사가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KBS는 20일 후속 보도에서 김 전 후보자가 사퇴 전날인 18일 오후 전직 보좌관을 만났고, 성추행 의혹 탄원서를 쓴 다른 보좌관과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전 후보자는 사퇴 회견 뒤 “새로운 문제 제기가 나와 사퇴한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정부 출범 후 장관 후보자 낙마는 김 전 후보자까지 다섯 번째다. 청문보고서 채택 뒤 사퇴는 2017년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이후 9년 만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여권에서는 “인사 참사”라는 말이 나왔다. 이 평가와 후폭풍은 19∼20일 보도다. 14∼18일 조사 집계에 넣을 수 없다.


따라서 21일 숫자는 이렇게 읽어야 한다. 주초 인사·청문회 국면에서 일간이 32%대까지 내려간 뒤, 18일 회견이 있는 금요일에 37.2%까지 올라 주간 평균이 1.0%포인트 오른 것이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2026년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100%) 자동응답(ARS)이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같은 의뢰·기관이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같은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李 지지율 1%p 올랐지만, 김승원 성추행 의혹사퇴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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