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 57분 전

소방관 영결식 다음 날, 부승찬 "소방이 재정 쭉쭉 빨아먹어" 논란

추 지사 두 번째 사과한 날 국감장서 같은 말 반복

국민의힘 "사과하라" 반발에 경기도 국감 한때 중단

추미애 사과했는데 부승찬 다시 불붙여

국정감사장에서 망언을 내뱉은 부승찬 의원

순직 소방관을 보낸 다음 날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두 번째로 사과한 날이기도 했다. 그 19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장에서 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물었다.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닌가." 

소방관 영결식 다음 날, 부승찬 "소방이 재정 쭉쭉 빨아먹어" 논란


추미애 두 번째 사과한 날 다시 '빨대'꺼낸 부승찬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고일어났고 고성이 오가면서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은 한동안 멈췄다. 추 지사의 사과는 하루도 못 가 당 안에서 무너졌다.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는 부 의원 부 의원의 논리는 단순하다. 소방관은 국가직인데 돈은 지방이 내니 빨려 나가는 게 맞고, 추 지사도 그 구조를 짚었을 뿐이며, 이미 충분히 사과했는데 비난만 하면 답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방관 잘못인가

소방공무원이 2020년 국가직으로 바뀌고도 운영비 상당 부분을 시·도가 떠안는 구조는 현장에서도 오래된 불만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도를 탓하려면 '국가가 책임을 미룬다'고 하면 된다. 주어를 소방으로 두고 '빨아먹는다'는 동사를 붙이는 순간 화살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에게 꽂힌다. 

추 지사가 사과한 이유가 바로 그 어법이었다. 그 어법을 그대로 되풀이하며 지사를 변호했으니 변호가 아니라 재범이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영결식 직후에 나올 말이냐며 사과를 요구하자, 부 의원은 국회 책임을 물은 것을 정쟁에 쓰는 "작태"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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