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 2시간 전
장원영 얼굴 뿌옇더라니... 비서진內 광고만 20편

지난 23일 SBS에선 인기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 이어 예능계 신흥 강자 '무엇이든 해줄 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을 연이어 편성했다. 다만 바뀐 방송법으로 프로그램 내 광고가 늘어나며 기존 시청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시작부터 광고였다. 프로그램 화면 전환에 기존보다 커진 가상 광고로 장원영의 얼굴과 패딩 광고가 떴다. 법률 개정 전에 만들어진 광고를 송출해 해상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아이더의 경량패딩 광고는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바로 뒤에 등장하며 마이크를 차는 비서진 이서진은 "고오급진" 아이더의 경량 패딩을 입고 등장했고, 카메라는 아이더 로고를 진득히 클로즈업했다. 이후 중간광고로 '아이더 다운 가을'이라는 표어를 내세우며 동일 제품이 수 차례 반복 노출되었다.
이어 손석구 배우가 옷을 갈아입자 비서진들은 맥심의 스테비아 제로슈거 커피가 당류 0g이라며 'My스타(매니징 대상인 출연진)'에게 주기 위해 직접 제조했다고 강조했다. 동서식품은 커피머신으로 내릴 수 있는 '카누 바리스타' 광고도 중간에 함께 노출시켰다.
이후 비서진은 'my 스타' 손석구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하루를 그려냈다. 손석구는 영화와 드라마 두 작품으로 영화제에 참석했지만 넷플릭스 신작 '푸른길'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었다. 이미 비서진은 배우 지창욱 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을 홍보한 바 있다.
당초 드라마 홍보차 예능에 출연하는 경우 담배나 시체, 여성 상체가 노출된 예고편은 편집하거나 짧게 나온다. 그러나 이번 비서진 방영분에서는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컷으로 화면을 채우며 적극적으로 드라마 홍보에 나섰다. 기존에 SBS가 '스브스뉴스'와 '문명특급' 등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랜디드 콘텐츠(광고비를 제공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업에 나섰던 것으로 보아 '비서진'에서도 넷플릭스의 협찬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에 나섰다고 유추할 수 있다. 출연자 김광규는 이마에 드라마 푸른길의 포스터를 붙이기도 했다.
중간광고가 확대되며 비서진은 100분의 러닝타임 동안 중간광고로 15초 광고 16개를 송출했다. 또 가상광고는 세 차례 이상, PPL도 두 차례(드라마까지 포함할 경우 세 차례) 나오면서 프로그램은 브랜디드 광고판이 되었다.
그럼에도 두 출연자의 케미와 타 예능이 주지 못하는 특유의 오락성 때문에 광고효과는 그대로인 채 시청자들의 이탈을 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서진'은 매회 나 혼자 산다의 화제성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이번 회차에는 시청률 상승까지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가구 시청률 3.4%, 분당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3.6%를 기록해 전주대비 시청률이 상승했다.
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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