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8일 SBS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위한 실무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힌 이후에도 '출마선언'을 확정한 지에 대해서는 다소의 이견이 존재했었다.
그러던 중 이 상임고문은 29일 아침 KBS 광주전남의 '출발 무등의 아침'에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대선후보 등록을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했다는데, 출마를 결심한 것이냐'는 질문에 '실무준비는 당연히 출마를 전제로 한 것이다.'라 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KBS 광주전남 유튜브 캡쳐
출마시기를 묻는 앵커의 질문에는 '5월 11일을 넘겨서는 안될 것이며 금주는 너무 빠르다'는 답으로 대략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가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보수인사인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점을 들어 '보수 확장이 표심에 미칠 영향'을 묻자, 이 상임고문은 "비명횡사 공천으로 반대세력을 제거하며 비명계들을 '검찰과 내통한 세력'으로 몰더니 이후엔 그들을 '극좌세력'이라 몰았다. 그렇다면 극좌세력이 검찰과 내통한다는 말인가."라며, "2015년에 문재인 당대표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니 정청래 최고위원이 '유태인이 히틀러에게 참배하는 격'이라며 막말을 했다." 지적했다.
반명 빅텐트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 이 상임고문은 "위기극복·정치개혁·사회통합이 전제가 되어야 하며, 아무나 손 잡지는 않겠으나 국가의 위기에 대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연대 성사 가능성은 반반이라 본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준석 후보까지 포함해 연대의 대상은 어디까지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대의 구체적 대상은 생각해보지 않았으나, 국민의힘은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입장을 확연히 정리 해야 하며, 그것 없이 외부에 손을 내미는 것은 염치도 없고 효과도 없을 것이다'라 답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의 급작스러운 출마선언에 새미래민주당 당원들은 '군자금'을 내겠다며 밤새 후원금 릴레이가 이어지기도 했다.
새미래민주당 당원들의 자발적 릴레이후원 웹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