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2024. 11. 7.
이낙연 전 총리, 트럼프 대통령 당선 축하
‘러-우 전쟁, 이-팔 전쟁 종식과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재개 요청
‘트럼프의 ‘거래적 동맹관’ 인정하고 '성과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
문재인 전 대통령 '(우리는)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 함께 걸어'
이낙연 전 총리가 11월 7일 오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페이스북과 엑스(구 트위터) 에 게시했다.
이 전 총리는 축하메시지에서 “호언했던 대로 두 개의 전쟁을 하루빨리 끝내기를 기대한다.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재개해 미완의 과제들을 해결하기 바란다.” 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이스라엘의 중동지역 공격 종료 등 트럼프 2기의 주요 외교 공약을 언급하고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트럼프 1기 정부의 지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전 총리는 “나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트럼프- 김정은 회담의 설렘과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실망을 함께 기억한다.” 며 문재인정부 집권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 의한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간의 남-북-미 화해 노력을 상기했다.

이 전 총리는 “한국에는 트럼프의 ‘거래적 동맹관’ 에 당혹스러워하는 기류가 있다” 고 전제하고 “(그러나) 그의 거침없는 태도가 문제해결의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평가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달 17일에 SNS를 통해 소개했던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의 저서 ‘트럼프의 귀환’ 중 한 대목 “트럼프 시대를 앞두고 우리가 할 일은 이분법적 세계관과 흑백논리를 버리는 것”을 다시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낙연 전 총리는 미국의 정치매체 ‘폴리티코(Politico)’ 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를 통해 ‘트럼프를 상대하는 다섯 가지 기술’ 을 소개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또한 트럼프 후보의 승리연설 직후인 11월 6일(한국시간) 저녁에 SNS를 통해 트럼프 당선자에 대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자와 그의 가족에게 우정의 인사를 전한다” 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 라고 높이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나는 재임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면서 “(우리는)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 고 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의 축하와 회고는 불안해지는 국제사회 속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우리나라 상황에 경각심을 주는 내용이며 새로 꾸려질 미국 외교참모진에 대한 요청이기도 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7월 G20 회의를 위해 방문한 독일에서 '베를린선언'을 통해 '남북화해'와 '완전한 비핵화에 의한 항구적 평화'를 원칙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창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 남북미와의 평화 중재, 해외각국과의 외교활동으로 임기 초의 북핵위기를 돌파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이끌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 27일에 1차 남북정상회담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으며, 같은 해 5월 26일에 2차,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화해와 평화를 위한 최고위급 노력을 지속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의 북미회담을 중재해 2018년 6월에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회담이 성사되었고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같은 해 6월에는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남북미 세 정상이 만나는 ‘남북미정상회동’까지 성사시켰다.
이낙연 전 총리는 문재인정부의 초대, 최장수 국무총리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하며 남북정상회담의 국내 준비 상황을 점검, 지원했다. 2018년 7월 부터는 '총리도 정상외교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해 달라'는 대통령의 지시로 ‘정상외교 투톱’ 으로서 활동했다. 이 전 총리는 총리로서는 최초로 공군 1호기를 이용해 해외를 방문, 각국 정상에 우리정부의 평화노력을 설득하는데 힘을 보탰으며 임기동안 총 28개국을 방문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 로 전환시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내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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