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1일 전

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때 李대통령 '황제 골프' 의혹…”벌써 세 번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난 10일 이재명 대통령의 경호차량 행렬이 태릉CC에 있었다는 제보를 받아 사진과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문 제목에서 "골프 쳤다면 대통령 자격 없어"라고 했다.


11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주진우 의원
11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주진우 의원


어르신 66명 대피에 38명 부상…대통령은 사고 당일 어디에 있었나

10일 오전 10시 16분께 대구 북구 관음동 4층 상가 건물 2층의 천장 마감재가 무너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이곳에서는 한 업체가 노인을 대상으로 주방용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66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38명이 경상을 입었고, 9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 의원은 어르신들이 생명을 건 필사의 탈출을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발생 당일 어디에 있었느냐"고 물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낮 12시경 원론적 입장만 냈을 뿐, 대통령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전에 태릉CC로 향해 오후 4시 49분경 나왔다"…경호차량·경찰 오토바이 사진 확보

주 의원은 중요한 제보를 받았다며, 이 대통령이 10일 태릉CC에서 황제 골프를 치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를 열어 그곳에 있었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10일 오전 대통령 경호차량 행렬이 태릉CC로 향했고, 오후 4시 49분경 태릉CC를 나왔다. 경호 행렬이 오가는 동안 교통 신호가 통제됐고, 경호차량이 태릉CC 안에 주차된 사진도 확보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왔을 때만 개방된다는 '황제 클럽하우스'의 문이 열려 있었고 그 앞에도 경호차량이 서 있었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경호차량을 에스코트하려고 경찰 오토바이가 대기 중인 사진도 있다고 했다. 주 의원은 사진과 영상 일부를 이미 공개한 상태다.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 개방 사진 (주진우 의원실 제공)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 개방 사진 (주진우 의원실 제공)


해당 사진의 지도상 표기 (주진우 의원실 제공)
해당 사진의 지도상 표기 (주진우 의원실 제공)

주 의원은 사고 당일 태릉CC에서 경호차량 행렬이 대거 발견된 것을 두고, 이 대통령이 태릉CC에서 황제 골프를 치고 황제 클럽하우스에서 놀았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도열 후 빠져나가는 경호처 차량 (주진우 의원실 제공)
도열 후 빠져나가는 경호처 차량 (주진우 의원실 제공)


국정자원 화재, 해군 장병 실종 때도…”벌써 세 번째"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고 생각한다"며 “SNS로 쇼만 하면서 대형 참사 때는 국민 몰래 황제 골프를 치며 즐기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로 온 나라가 신음할 때 이 대통령이 '냉장고를 부탁해' 예능을 찍으며 웃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문제를 제기하자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다가, 증거가 공개되자 어쩔 수 없이 시인했다는 것이 주 의원의 주장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주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해군 장병이 동해에서 실종된 지난 7월 12일에도 이 대통령이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것이 주 의원의 주장이다. 주 의원은 관련 영상까지 공개했지만 대통령은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면 고발한다고 난리를 쳤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의혹이 불거졌을 때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은 확인하기 어렵다는 취지로만 답했다.


주 의원은 "이번에는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북한 지뢰 문제에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보완수사권을 폐지해 안보와 치안을 무너뜨렸다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천장 붕괴 사고가 났는데 골프를 치다가 대변인을 시켜 몇 줄 논평을 내면 다냐고 따졌다.


"분 단위, 초 단위로 밝히라"…골프비는 특활비로 냈나

주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하나는 10월 10일 붕괴 사고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분 단위, 초 단위로 밝히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군 장병 실종 때도 누구와 골프를 쳤는지, 골프비를 특수활동비로 냈는지 국민 앞에 설명하라는 것이다.

주 의원은 “SNS에서 국민 위하는 척 쇼만 하고 뒤로는 몰래 골프 치는 이재명 대통령을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때 李대통령 '황제 골프' 의혹…”벌써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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