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불거진 주식 양도세 논란과 광복절 특별사면 갈등 등의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일부 조사에서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이탈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성인 1천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전 조사 대비 5.5%포인트 급락한 52.8%로 집계됐다. 이는 <미디어토마토> 조사 기준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부정평가는 4.3%포인트 오른 41.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이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40%를 넘어선 여론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처음이다.
앞서 13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11~12일 전국 성인 1천6명 대상)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이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4.1%포인트 하락한 54.7%로 나타났다. 4주 전 61.6%였던 지지율이 50%대 중반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부정평가는 4.0%포인트 오른 39.5%로 40% 선에 육박했다.
핵심 지지층 40대 이탈 심각, PK 민심도 '흔들'
두 조사 모두 이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40대에서 지지율이 급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 40대 지지율은 75.0%에서 66.3%로 8.7%포인트 크게 빠졌다. 조사에서도 40대는 9.8%포인트나 급락하며 60.4%를 기록했다.
또한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는 20·30대 젊은층 지지율도 40%대에 머물며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20대 긍정 45.8% vs 부정 48.6%, 30대 긍정 44.3% vs 부정 51.5%).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졌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 '민심 바로미터'인 대전·충청·세종은 지지율이 14.0%포인트나 급락하며 긍정 44.7%, 부정 46.5%로 역전됐다. PK 지역에서도 10.1%포인트 하락했다(긍정 50.6%).
조사에서는 PK 지역에서 부정 평가(47.1%)가 긍정 평가(44.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양도세 논란·광복절 특사 갈등이 결정타" 분석
이러한 지지율 급락의 배경에는 정책 혼선과 정치적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논란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겹치며 적극 지지층인 40대에서 부정적 여론의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역시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면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이 지지율 하락의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당 지지율…민주당 하락, 국민의힘 반등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함께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반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7%, 국민의힘 33.8%였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3.7%포인트 줄어든 반면, 국민의힘은 4.5%포인트 올랐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5%, 진보당 1.1% 순이었다.
조사에서는 민주당 44.4%, 국민의힘 27.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8%포인트 반등했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2.2%, 진보당 1.0% 순이었다.
[조사 개요]<미디어토마토> 조사 :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 4.3%. 조사: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 5.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OI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에 2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 추세가 계속되는 게 아주~ 바람직하게 가고 있군요!
지지율 추락에 끝이 없길 바랍니다
경기도까지는 버텼지만 전국민을 속일순 없으니까요.
오늘도 기사 잘봤습니다
잘읽었습니다
1차 목표 50이하 가자~~!!!
지지율 하락 축하해요 ㅎㅎ 계속 추락을 기대합니다.
부도덕하면 유능할 수 없다는게 인식되면 떨어지는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것임요.
쭉쭉 바닥까지 내려가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에헤라디아~ ㅎ
광복절이 마지막 행사이길요
낙하산은 내려 가는 거야. 광복절 행사 이후에도 쭉 내려 가자
개딸들 혹시 이걸로 약해지는 거 아니지?
최단기 대통령 한 번 찍어야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빨리 오길 바라요!
더 아랴로 고고!!!
ddongong / 네 더운것보다는 낫죠
앞으로도 충격받을 일이 많을텐데 ㅋㅋㅋ
일단 이재명도 멘붕인지 뭔지 정신 못 차리는 것 같아요
쭉쭉 내려가보자.
어우 추운데 웃음나네요
춥다 추워~~~ 시베리아 가즈아~~~